(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마포멋쟁이’ 피오가 훈훈한 프레피룩으로 가득찬 옷장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특별공개 꿀보리들 어디서 꿀냄새 안나요?! 죄다털어 남친 입히고픈 피오 옷장 대공개! 마포멋쟁이’라는 영상에서 피오의 옷장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피오와 송민호는 피오의 집을 방문해 랜선 집들이겸 옷장 투어를 진행했다. 피오의 집은 깔끔한 피오의 성격을 반영하듯 입구부터 단정한 모습이었다. 또한 화가인 이모가 그려준 작품과 송민호가 집들이 선물로 준 작품 등이 벽에 걸려 있었다.
본격적인 투어는 침실 옷장부터였다. 첫번째 옷장을 열자마자 탄성이 흘러나왔다. 윗 부분에서는 가죽과 청재킷이 색깔별, 소재별로 정리되어 있었고, 아래 층에는 다양한 패턴의 정장 재킷이 있었다. 피오는 한 화이트 재킷을 꺼내고 “파리 가서 입었을 때 핏이 이쁘다”며 “등이 역삼각형으로 보이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아끼는 재킷은 바로 랄프로렌 재킷. 나영석 피디는 “결국 돌고 돌아 기본으로 돌아왔다”고 말할 만큼 기본적인 핏이 돋보이는 옷이었다. 피오는 “저는 (민호가 했던 패션을) 다했다”며 “어떤 재킷을 사도 이걸 이기지 못한다. 입으면 착 감긴다”고 밝혔다.
그의 엄청난 랄프로렌 사랑을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송민호는 한 서랍을 보고 경악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송민호는 “어서 오세요 폴로 랄프로렌 입니다”라고 서랍을 열었다. 서랍 안에는 랄프로렌 니트가 색깔과 두께에 따라 가지런히 정리돼 마치 랄프로렌 매장을 연상시켰다. 또다른 옷장에서는 정장 세트가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는 그중 가장 비싼 옷을 묻자 “폴로 랄프로렌 퍼플라인”이라고 설명했다. 폴로 랄프로렌 퍼플라벨은 폴로의 고가라인이다. 이 또한 가장 기본적인 슈트 형식이었다.
피오의 완벽한 정리는 또 이어졌다. 넥타이가 가득찬 서랍을 보고 송민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피오는 “여기는 정리된 옷들이고, 여기는 작은 민호집이 있다”고 베란다를 오픈했다. 베란다에는 한가득 행거에 옷들이 걸려 있었다. 과거 피오의 패션 역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중 피오는 한 코트를 꺼내며 “민호가 생일 선물로 준 코트다”고 설명했다.
다른 방에서는 캐주얼한 옷과 모자, 안경이 모여 있었다. 그는 다양한 모자 중 뉴스보이캡을 가장 즐겨 쓴다고 밝혔다. 안경도 수십개가 있었지만 가장 아끼는 안경은 기본 디자인의 안경이었다. 나영석 피디는 “이런 걸 쓰려면 굳이 이렇게 모으지 마시라. 결국에는 이거 쓸텐데”라고 말하자 피오는 “아니다, 이길을 걸어왔으니 이걸 찾을 수 있던 거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포멋쟁이’는 12년 절친 송민호와 피오가 다양한 TPO를 주제로 패션을 가지고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되며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