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천지, 교인 명단 유출한 게시물 고발→검찰 '압수수색' 영장 청구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천지가 교인 명단이 담긴 온라인 게시물 작성자를 고발했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천지가 교인 명단 유출 피해를 봤다며 고발한 이번 사건에서 수사기관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내 모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교인 명단 작성물에 대해 신천지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인터넷 사이트를 상대로 작성자 정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상대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반려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지휘했고, 3일 다시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지휘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대구시에서 고발한 사건은 기록상 소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인 양심에 따라 부족한 소명을 보완 수사하라고 지휘한 것"이라며 "신천지가 고발한 사건은 온라인 게시글의 형식이어서 누가 봐도 소명이 된 것이라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에 대해서 어느 정도 혐의가 보이면 명백한 증거를 찾기 위해 하는 것이 압수수색 영장"이라며 "소명이 안 되고 의혹만 있다고 해서 어떻게 압수수색을 하느냐. 그런 인권침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법원과 검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검찰  = 신천지로 보면되는 각?(라**)", "너무나 투명하게 구는 윤석열검찰이라 뭐라 할 말 조차 없게 만드네. 권영진이 신천지랑 짝짜꿍한 의혹 기사 뜬거 봤지? 뭐가 어떤 인간이 신천지와 엮여서 튀어나올지몰라!!!(BL***)", "검찰은 신천지랑 한몸통이냐??(하**)", "맞네 맞아 신천지네 가만히 있지 왜 나대지 하라는건  안하고 쓸데없는짓만 하네(jlr***)", "검찰과 신천지하고 한 몸이네(자**)", "진짜 검찰개혁 시급하다(gip***)", "공수처에서 이거 다 수사해야 한다(데**)", "신천지 압수수색은 신중해야 한다 어쩐다 하더니 와(디카**)", "검찰과 신천지의 관련성은 누가 조사하나?(타임***)", "와 신천지 위험하다니까 번개같이 출동하네요(몰*)", "검찰이 존재해야할 이유가 있을까?(blo***)"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