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위장단체와 꾸준한 '접촉' 정황 포착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권영진 대구 시장과 이단 신천지 위장봉사단체로 추측되는 한국나눔플러스(최사랑 대표)가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한국나눔플러스는 지난 2018년 12월 15일 HWPL평화모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디너 콘서트를 주최했다. 이 행사는 신천지의 위장평화봉사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관해 HWPL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취재결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단체가 시에 정식 등록되기 전인 2016년 8월 25일 발대식에 축전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한국나눔플러스 출범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최사랑 대표는 2017년 7월 단체 등록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은 위촉장에서 "강사님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교육으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 대구'를 만들어 가게 되어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한국나눔플러스는 지난 2017년 대구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봉사활동 단체이지만 노컷뉴스는 이를 신천지 위장단체로 보고 있다.

2018년 한국나눔플러스 송년 영상에는 복수의 구, 시의원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한국나눔플러스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영상에는 권영진 시장의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한국나눔플러스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HWPL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도 소개했다. 사진 속에 등장한 인물들은 저마다 오른손 검지와 엄지를 세운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해당 포즈는 신천지를 나타내는 상징의 포즈로 알려져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내말이 맞잖아. 이 놈 한통속이야(js***)", "어째 수상하다 했다(깔끔**)", "연관성이 매우 깊게 보이네요~~~(lees***)",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은 신천지와 분명히 연관 친분이 있다(hany***)", "소름끼친다(ka***)", "진작부터 대구시장이 의심스럽더라! 왜 시장한테 다 맡기고 시장조사를 않하나?! 시장과 공무원 즉각 수사해라!!!(indi***)", "처음 대응할때부터 의심스럽더니..(ha***)", "이번건은 경찰이 강제 압수 수색해야 한다.검찰은 대놓고 수사를 막고 있으니 경찰이 나서라(fran***)", "역시 한국당과 검찰에서 신천지를 옹호한 이유가 따로 있었네(pkch***)", "이럼에도 권영진 지지율 상승. 역시 대구! 엄지 척(vvin***)", "생각이 있는 대구시민이라면 정말 이번일을 계기로 좀 반성을 해보세요. 이제 대구=신천지 인데 이런 이미지 어쩔거냐구요. 그리고 저딴사람이 시장이고 이번에 일하는거 보면서 느낀거 없으세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jjam***)" 등의 의견을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알았다면 그러했겠나. 표장장 준 단체장 다 밝혀라 . 기자 양반 . 왜 권영진만 가지고 그래(srsh***)", "위장단체니까 위장했겠죠 그럼그냥 봉사단체인줄 알지 권영진시장도 피해자아님??(cine***)",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권영진으로 시선돌릴라고?ㅋㅋㅋ 이걸 믿는사람이 몇명이나될까(dlal***)", "난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신천지에서 일반 단체 명목으로 접근하면 정치인이 그걸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비리가 있지 않는한 권영진 시장 잘못은 아니지(picn***)" 등의 옹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