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의혹' 오반, 재차 해명 "도둑 아니란걸 증명 못해 모욕…제발 살려달라"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가수 오반이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재차 해명하며 힘겨운 심정을 토로했다.

8일 오반(본 조강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되었다"며 최근 불거진 '사재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오반은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신다.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오반이 받은 메세지에는 오반의 반려견 사진과 함께 한 네티즌이 보신탕 만드는 법이라는 내용을 보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지난 5일 오반은 싱글 '어떻게 지내' 발매 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다.특히 음원강자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을 제쳤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결과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오반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 않다. 거짓이 아니에요.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해요. 죄송해요.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에요"라고 해명했다.

2018년에도 한 차례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는 오반은 당시 일부 네티즌들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