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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미스터트롯’ 황윤성, ‘아이돌 출신’이란 이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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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데뷔만 하면 끝일 줄 알았어요"

‘미스터트롯’에서 보여준 황윤성의 성장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준비된 것이었다.

지금은 '트롯돌'로 불리지만 사실 황윤성이라는 이름 석자를 수식했던 것은 ‘아이돌’이었다. 2015년 5월 아이돌 그룹 '로미오'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황윤성은 수많은 연습을 거친 이미 '준비된 가수'였다. 그리고 그의 능력은 여느 가수들처럼 경험치를 더해 꽃 피울 일만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황윤성의 성장기는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상큼발랄한 분위기로 2016년 신인상까지 받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쏟아지는 아이돌 사이에서 주목받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팀내 멤버 한 명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황윤성이 속한 그룹 로미오는 앨범을 발매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이후 2017년 ‘믹스나인’에도 출연했던 황윤성은 2차에서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그럼에도 그가 다시 돌아온 곳은 또 다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터트롯’이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황윤성. 이 이름은 화제의 프로그램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첫 예선 무대시작 전 호기로운 자기소개에서도 떨리는 긴장감이 엿보였던 황윤성. “아이돌부 1등”이라는 호평을 받은 그는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없는 가창력을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의 ‘올하트’와 박수를 받았다. 주저앉아 눈물 흘리던 그에게 수많은 감정이 스치는 듯 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그리고 본선1차 팀미션 아이돌부로 보여준 무대에서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역으로 이용한 무대매너로 또 다시 박수를 받았다. 훈련된 아이돌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고난이도 안무와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황윤성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와 비주얼 깡패라는 별명으로만 불릴 뿐 누구도 그의 준결승전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황윤성은 이런 걱정을 보기좋게 날려버렸다. 그룹 로미오 안에서도 메인보컬이었던 그는 본선2차 데스매치에서 ‘자옥아’를 편곡한 곡으로 정확한 가사전달력과 힘있는 꺽기로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트로트에서 보기 힘든 댄스 브레이크로 제대로 '아이돌 출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결국 황윤성은 예쁘장한 아이돌이기만한 것이 아닌 노래도 잘하는 소위 '능력캐'임을 입증하고야 말았다. 황윤성은 '아이돌 출신'이기에 '아이돌'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이에 누리꾼은 “개인전에서 노래로 밀리는 일은 없었다. ‘사랑반 눈물반’이나 ‘자옥이’나 다 너무 잘했다(Dis***)” “퍼포먼스도 부담될 정도로 과하지 않아서 좋음! 춤은 진짜 우와 멋지다. 정말 절절한 게 느껴졌음(choc****)” “솔직히 아이돌부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 누가 출전했는지 몰랐다가 너무 잘해서 노래들으러 왔어요 (구*)”라며 황윤성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표했다.

물론 혹자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그의 능력에 의문을 표할지도 모르겠다. 수준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하는 아이돌이지만 아직까지도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름에 너무 많은 의미가 내포되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윤성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특히 임영웅, 류지광, 강태관과 함께 한 뽕다발 팀에서 제몫을 다해 “점점 더 잘 하는 것 같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으며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황윤성의 능력과 가능성은 경연을 지켜보는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마지막 무대인 ‘누이’로 아이돌의 상큼함을 제대로 보여준 황윤성은 “황윤성 진짜 잘 했어요, 트롯아이돌부에서 젤 응원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외모, 가창력 댄스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황윤성님. 힘들 때도 많았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정과 노력으로 수고 많이 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최고에요!! (포레***)” “황윤성 트롯하는 출연자들과 경쟁에서 독보적인 춤과 노래로 볼거리와 노래 너무 잘했어요 ~~!(*)” “김경민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김경민이다라고 알수 있는 유니크함이 있음..가수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질이고..결승올라간 사람중에 이 자질을 가진 사람은 몇 안된다고 봄..(choi****)” “윤성인 보이스가 매력적~ 그동안 고생많았고 꽃길이 눈에 보입니다. 사랑반눈물반,자옥아 훌륭한무대 고마워요 (S프**)” “김경민 노래 잘했어요.볼수록 발전하는 가수라는생각이 드네요.홧팅하세오(미리*)” “김경민 넘 아깝;;;;; 상대에 유리한 곡과 제스쳐, 하지만 이제 경민군 진가를 아니 앞으로 승승장구하고 꽃길예약(조이*)” “황윤성 앞으로 더욱 기대됩니다.많이 볼 수 있길 바라네요~ (장윤*)”라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비록 아쉽게도 그의 '트롯돌'로서의 걸음은 준결승전에서 멈추게 됐다. 그러나 가요계 아이돌로서든, 트롯돌로서든 아이돌이라는 이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황윤성이라는 이름에 시청자들의 기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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