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공영홈쇼핑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관련 마스크 판매를 종료했다.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 조치로 '마스크 5부제' 등이 실시되며 내려진 결정이다.
지난 5일 오후 공영홈쇼핑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영홈쇼핑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마스크 판매방송을 종료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영홈쇼핑 측은 "그동안 공영홈쇼핑은 주문이 일시에 쏠리는 것을 막고, 모든 연령층의 국민들에게 고루 주문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방송시간을 사전에 알리지 않는 게릴라 긴급편성을 했고, 어르신들을 위해 오직 전화로만 주문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동시에 공영홈쇼핑은 기대와 달리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공영홈쇼핑은 계속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에 대한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공영홈쇼핑은 우체국, 하나로 마트 등과 함께 공적판매처로 지정됐다. 공영홈쇼핑 측은 마스크를 1천원 대에 판매해왔다.
그러나 일부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전화 주만, 게릴라 방송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최근 정부는 마스크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통해 내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마스크 5부제는 약국 마스크 판매를 1인 1주 2장으로 제한하고, 판매 요일을 출생연도 끝자리로 결정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