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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청용, '울산 현대' K리그 복귀 '구단 최고대우'…3년+연봉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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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이청용(32)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왔다.

울산은 3일 오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을 구단 최고 대우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울산은 이날 오전 "이청용의 전 소속팀인 독일 VfL 보훔으로부터 2일 밤 이적 합의서를 받았다"고 밝힌 뒤 메디컬테스트와 계약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청용이 구단 최고 대우를 받는다고만 발표했다.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 '구단 최고대우'로 울산 입단…11년 만의 K리그 복귀, 연합뉴스
이청용 '구단 최고대우'로 울산 입단…11년 만의 K리그 복귀,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청용의 연봉은 자유계약선수(FA)로 울산에 입단한 골키퍼 조현우가 연봉 10억원 안팎에 계약한 점을 고려하면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K리그를 통틀어서도 정상급 대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선수 최고 연봉 선수는 전북 현대의 김진수(14억3천500만원)였다.

울산 이적을 위해 2일 독일에서 귀국한 이청용은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울산 현대에 와서 기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K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FC서울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젠 울산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남겼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한 울산은 이청용의 합류로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국내 최고의 자원을 갖추게 됐다.

울산은 "이청용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드리블, 볼키핑, 개인 돌파 등에 능하다"라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하며, 공간 활용 능력과 결정적인 패스에도 장기를 보여 팀 공격력이 배가될 전망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 '구단 최고대우'로 울산 입단…11년 만의 K리그 복귀, 연합뉴스
이청용 '구단 최고대우'로 울산 입단…11년 만의 K리그 복귀, 연합뉴스

이청용은 국가대표로 두 차례 월드컵(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본선을 뛰는 등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린 베테랑 윙어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스물한 살이던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보훔으로 옮겨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독일 2부리그에 속한 보훔과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이 끝나는 올 여름까지였다.

애초 보훔은 이청용이 계약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나는 데 난색을 보였으나 울산으로부터 이적료를 받고 시즌 중 이적을 허락했다.

한편, 이청용은 2009년 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할 때 K리그 복귀 시 타 팀과 계약하면 6억원 정도의 위약금을 내기로 서울과 합의했지만, 아직 이 부분은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단 간 정식 계약에 따른 이적으로 울산 선수로 등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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