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옥탑방의 문제아들’ 은지원 “핑클, 원래 이효리 아닌 타샤니 애니였어” 짜파구리-가계부어플-박카스 外 눈길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짜파구리 & 핑클·SES 차이점 & 가계부 어플 등이 언급되는 다양한 문제를 출제했다.

2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장수원이 함께한 가운데, ‘뇌섹시대’에 스며들기 위한 상식 아웃사이더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게스트로는 젝키 멤버인 은지원과 장수원이 등장했다. 믿고 보는 24년 차 ‘장수돌’ 은지원·장수원은 그룹 장수의 비결을 철저한 무관심으로 꼽아 ‘비즈니스 그룹’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은지원은 강호동보다 김용만이 좋다는 폭탄 발언을 하고, ‘국민 초딩’이자 자칭 젝키 내 브레인으로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참신한 발상으로 ‘옥탑방 공식 유딩’ 민경훈을 당황케 하기도.

이날 문제 중 하나는 젝키와 같은 소속사였던 핑클에 대한 것이었다. 1990년대에 SES와 최고의 걸그룹 양대 산맥을 이뤘던 핑클에 얽힌 사연이었다. 최근 SNS에서 두 그룹을 모두 겪은 매니저가 밝힌 ‘SES와 핑클의 차이점’이란 글이 화제가 됐는데, 컴백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SES는 샐러드에 몰래 닭가슴살을 숨겨 먹는 반면에, 당시 ‘망나니 시스터즈’로 불린 핑클은 치킨을 먹기 위해 도주를 한다는 식이다.

또 행사 뛰고 정산을 받을　때 SES는 부모님이 관리하는 통장으로 입금을 시키는 반면에 핑클은 현장에서 현금으로 받아 용돈으로 사용했다고. 매니저가 화나서 차에서 내려 가버렸을 때는 SES의 리더인 바다가 동생들과 얘기해 사과를 하고, 반면에 핑클은 ‘이렇게’ 했다고 한다. ‘이렇게’가 바로 질문이다.

정답은 “옥주현이 직접 운전해서 스케줄 장소로 갔다”다. 핑클 활동 중 멤버들이 밥을 못 먹은 상태에서 스케줄을 하러 가게 돼 예민해져 있었다고 한다. 멤버들이 매니저에게 소리를 지르고 문밖으로 뛰어내릴 거라며 잔소리를 하자, 화가 난 매니저가 ‘니들이 알아서 가’라며 차에서 내렸다고 한다. 보통 걸그룹이라면 같이 내려서 매니저를 달래서 들어오거나, 사과를 하기 마련이지만 핑클은 당황한 기색 하나 없이 옥주현이 운전석으로 가 멤버들을 데리고 미용실을 갔고 그날의 스케줄을 전부 소화했다고 한다.

은지원은 “사실 효리가 제일 마지막 멤버고 원래 핑클 멤버는 (이효리가 아닌) 타샤니의 애니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