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0주년 서울패션위크도 취소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서울패션위크도 결국 취소됐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서울패션위크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기로 돼있었다. 국내 최대 패션행사이자 글로벌 패션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패션위크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20여일 남겨두고 전격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패션업계의 어려움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터라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행사로 침체된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행사 등도 준비된 터였다.

하지만 지난 23일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대응 상황 역시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서울패션위크도 위기를 맞았다.

지난 24일 열린 비상회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패션위크는 일단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패션위크 본쇼에 참석하기로 된 디자이너 3분의 1 정도도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혔다"며 "지금 상황에서 관객들이 오지 않을 게 뻔한데, 무리한 강행은 오히려 그들의 명성에 오점만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