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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엑소 팬클럽, “퇴출 요구” 2차 성명서 발표…첸 사과→SM 공식 입장에도 ‘결혼 여파’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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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엑소 팬클럽이 첸의 사과와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에도 퇴출을 요구하는 2차 성명을 발표했다.

24일 엑소 유료 팬클럽 ‘EXO-L ACE(엑소 엘 에이스)’ 연합은 첸의 잔류 입장에도 ‘퇴출’을 요구하는 2차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팬클럽 측은 “첸 탈퇴 지지 EXO-L 연합은 20일 발표된 SM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라며 “오히려 팬덤을 기만하는 회사의 방관적 행태에 깊은 반감을 표시한다”라고 첸의 퇴출을 요구하는 강력한 입장을 전했다.

엑소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들은 성명서 발표 및 오프라인 시위, 탈퇴 요구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의사를 표출했으나 침묵으로 일관하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그룹 활동을 불투명하게 만든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지극히 당위적인 처사”라면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 온 소비자로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식 입장은 사안의 중대함에 걸맞지 않은 비겁한 변명문에 불과했다면서 “SM의 재피드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러한 소속사 측의 대응에 다른 멤버들을 향한 억측이 생각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첸은 갑작스러운 혼전 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알리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 결혼식은 경건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실시간 트위터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첸에 대한 양분화된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그의 탈퇴를 원하는 입장을 드러내는 팬들의 거센 항의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 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첸 또한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과 첸의 사과문에도 여전히 엑소의 팬덤은 첸의 퇴출을 주장하는 입장과 잔류를 응원하는 입장이 나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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