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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대병원서 코로나19 5번째 사망자(57세, 여성) 발생…질본 "만성신부전 기저질환 있었고 에크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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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8번째 환자(57세 여성)가 숨졌다.

38번 환자는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이자 국내 5번째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38번째 환자는 경북대병원에서 혈액투석 등의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3.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3. / 뉴시스

38번째 환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환자는 숨지기 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만성신부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중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사용하는 에크모(체외막형산화장치·ECMO)를 사용 중이었다. 자가호흡이 어려웠다는 얘기다.

현재 중대본은 이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첫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63세 남성이다. 지난 19일 새벽 청도대남병원에서 숨진 이후 20일 즉각대응팀이 대남병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증상자와 함께 실시한 사후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두번째 사망자도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경우다. 55세 여성으로 해당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중 지난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돼 21일 사망했다. 이 확진자는 폐렴 상태가 진행되면서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부산대병원으로 격리·이송됐는데 도착 직후 숨졌다.

이어 22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41세 남성이 숨진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 중 57세 남성(54번째 확진자)이 숨졌다. 대남병원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2명 중 1명으로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중증 폐질환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7시40분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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