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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교부 강력 항의에 한국·일본인 입국금지 철회...코로나19 관련 입국금지국은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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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과 일본인의 입국을 거부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2일 저녁(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가, 이를 '14일 이내 중국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명은 입국금지를 당했고 같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23일 오전 "이스라엘 측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우리 여행객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협의 하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안전 대책과 필요시 여행객 조기 귀국 관련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텔아비브포스트 등 현지언론들도 23일 한국 정부가 자국민 입국 거부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에 대한 조치현황 안내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에 대한 조치현황 안내

또 현재 이스라엘 내에 1000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면서, 당국이 이들에게 공공장소를 피하고 호텔 내에 격리돼있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17명(경북)과 가이드 1명(서울) 등이다. 다른 21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기준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명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마 노출돼서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교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자들 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이들과 접촉한 자국민에 대한 조사가 단행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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