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8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레오의 일상이 그려졌다. 한국 생활 12년 차, 우크라이나에서 온 댄서 레오. 공연을 하러 왔던 한국에서 가정을 꾸려 살고 있었지만 아내와 이혼을 한 뒤 최근 싱글 파파가 됐다. 가장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꿈보다 생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오는 아들에게 꿈을 포기하는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최근 아빠라는 이름으로 다시 꿈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레오의 일상에서는 뮤지컬 오디션 장면이 먼저 공개됐다. 레오의 춤과 연기를 본 심사위원은 “한국말이 많이 늘었지만 뮤지컬에서는 대사 전달 능력이 중요한데 지금은 아직 관객들에게 대사 전달하는 부분이 어색하니까 다음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며 다음 기회를 약속했다. 레오는 “저는 6살때부터 춤을 췄다. 제 인생은 춤과 함께 해왔다. 줌바강사 자격증을 따려고 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춤을 췄는지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열세 살이 된 아들 다니엘. 레오는 아들이 본인의 뒤를 이을, 예술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자식이 어디 내 맘 같을 수 있으랴 열심히 돈 벌어 보낸 피아노 학원은 땡땡이치기 일쑤다. 아들 다니엘의 머릿속엔 오직 축구뿐이라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 이 부자, 결국 한판 크게 붙고 말았다. 피아노 학원을 빠지고 친구들과 PC방을 간 다니엘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났다. 다니엘은 아빠가 막무가내로 시키는 피아노 연습에 섭섭함을 토해냈다.
KBS1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