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여자친구가 희귀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연 방송이 조작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본방송 내용에는 거짓이 없다"라면서도 사망한 여자친구의 임신 여부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정정 방송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재방송을 통해 정정문을 내보내기도 했다. 방송에는 "지난 2020년 2월 10일 방송된 예고편 중 '사랑하는 그녀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 부분 출연자의 주장(고인의 임신 여부)을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출연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것으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바로 잡습니다"라는 문구가 덧붙여졌다.
앞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년 전 여자친구가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나 힘들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서는 고인이 된 전 여자친구의 임신 여부 등도 언급됐다.
그러나 해당 방송 이후 고인이 된 여자친구 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클립 영상 댓글 등을 통해 사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너 허언증 아직도 못 고쳤냐?", "진짜 적당히 해라", "있지도 않은 일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면서 농락하니까 좋냐", "네가 뭔데 언니 사진을 방송국에 넘겨" 등 그를 비난하는 내용을 남겼다.
해당 댓글들이 주목 받으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사연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본방송에는 거짓이 없다면서도 예고 영상 등에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의 잘못 인정 이후에도 방송 프로그램과 출연자를 향한 비판 여론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고인을 이용한 사연을 언급한 사연자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