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다시금 사람들 사이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과거 한 기업이 내놓은 상품 광고가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해태유업은 '엘리트 고칼슘 우유'라는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들은 지면광고를 내놓으면서 배경에 붕괴된 삼풍백화점 사진을 넣고 "뼈대가 튼튼했더라면..."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비록 칼슘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었으나, 배경에 실제로 일어난 참사인 삼풍백화점의 사진을 사용한 것과 희생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문구가 문제였다.
지금 기준으로도 유족들이 해당 광고를 접했다면 대대적으로 소송을 걸 만한 내용임에도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태유업이 후에 동원그룹에 매각된 것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건 좀 아니다....", "어떻게 저런 광고를 할 수 있지...", "너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95년 6월 29일 발생해 올해로 25주기를 맞이하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함께 부실 공사로 인한 안전불감증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502명의 사망자를 낳고 부상자가 937명에 달해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를 안긴 사고로 기록되었다.
한편, '응답하라 1994', '초콜릿'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언급되는데, 비슷한 외관 때문에 '초콜릿'에서는 건영옴니백화점이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