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코젠바이오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단 시약을 제조해 정부의 긴급승인을 받자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 코젠바이오텍이 제조한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제품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7일부터 50여곳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특이 유전자 2개를 실시간으로 증폭시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코젠바이오텍의 사이트는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2000년 설립된 코젠바이오텍은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로, 미생물키트, 유전자 분석, DNA 검증시스템 등을 개발한 업체다.
다만 비상장업체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불가능하지만, 이들과 비슷한 테마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곳은 티씨엠생명과학과 피씨엘, 씨젠, 랩지노믹스, 웰스바이오 등이 있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진단 키트를 제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코젠바이오텍의 2018년 매출액은 100억원~5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