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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 최재욱 교수 “상황 판단 어려워져…감염 우려 지역 아니면 마스크 필요 없어”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2.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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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16번 확진자 비상(최재욱)’, ‘[검사내전] 김웅’. ‘신종 코로나 자가 격리자’. ‘[뉴스닥] 하: 한선교, 보건복지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어제(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국면에서 열여섯 번째 확진자가 발견됐다. 태국 여행을 다녀 온 여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중국을 왕래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16번째 확진자, 지역 사회 감염일까?”라는 주제로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를 연결했다.

최재욱 교수는 열여섯 번째 확진자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어떤 특정 지역, 특정 경로를 단정하기 좀 어려운 상황이 됐다. 말씀하신 대로 태국인지, 비행기 안인지 또 국내에 입국해서 감염이 된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 상황을 판단하기 좀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감염학적 의미에 대해서는 “원인을 모르면 결국 그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는 점에서 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금 그래서 만일에 태국에서 감염이 됐다고 그러면 국가 간의 감염 사례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게 현실화되고 있다는 걸 이제 느낄 수 있고, 또 중간에 지역사회에서 국내에 들어와서 감염됐다면 이 지역 사회 감염이 4~5차 이런 식의 지역사회 감염이 이 부분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구나, 라는 부분을 또 우려할 수 있다”고 짚었다.

메르스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실제 지금 상황에서 그런 슈퍼 전파 양상을 보이거나 그럴 우려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지금 어떤 그런 근거보다도 그렇다고 해서 슈퍼 전파 경향을 무시하거나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지금 현재 방역 수준과 이런 방역 대책.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해당 병원을 폐쇄하고 거기 접촉했던 모든 환자를 현재 코호트 격리라는 아주 강력한 대책을 취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그런 경우라면 어떤 경우라도 슈퍼 전파의 경우를 포함해서라도 충분히 방역과 대책이 된다”고 반응했다.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저희 의사협회와 의료계가 지적한 사항 중 하나는. 첫 번째로 확진 검사 키트 혹은 확진 검사 방법이 그때는 아직 구비가 좀 완벽하게 안 되어 있을 때다. 그래서 정부 당국이 확진 검사만 무조건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부담감을 느꼈던 부분이 하나 있다. (물량이 부족하고) 그래서 사실 그 점이 좀 안타깝다. 두 번째로 지금도 그러한 부분이 여전히 있는데 역학 조사관이 모든 걸 책임지고 정확하게 리뷰하고 판단한 다음에 발표하는 이 과정, 순서, 절차가 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 대응에 대한 우려를 묻자 “초기 단계에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했다, 많은 의료인들과 전문가들이.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어떤 질병이 새로운 병이 발생했을 때 그 부분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그런 정확성과 신중함과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초기 단계는 아니고 전염병이 확산되고 대규모로 발생할 때는 한정된 역학 조사관의 인력만으로 전국적인 상황을 대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게 대처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다 확산되고 이 감염자나 접촉자를 놓치게 되지 않겠나? 그래서 그때서부터는 이런 전문가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시스템과 기준에 의해서 움직여야 되고, 누구든지 알 수 있는 보편적이고 완화된 기준에 의해서 그물망을 넓히고 신속하게 정확하지만 신속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으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계속 들어오는, 해외에서 계속 들어오는 유입되는 이 추가 환자를 막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중국 전역으로 입국 제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다. 결국 이건 뭐 다른 말, 쉽게 말씀드릴 필요도 없습니다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좀 다름없지 않겠느냐. 이 부분이 해외에서 유입을 막지 않는다면 들어온 환자를 아무리 열심히 막아도 지금 16번의 경우처럼, 환자분의 경우처럼 이런 상황은 계속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한 입국 금지를 시사했다.

이야기가 여기저기 다른 마스크의 올바른 활용법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가짜 뉴스도 많고 그래서 걱정이 된요. 우선 그런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과 관련해서 한 가지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 그거보다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데 일상생활에서, 즉 이 감염 우려 지역이나 감염 지역이라고 알려진 곳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원칙적으로 쓸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또 “예를 들어 서울의 어느 지역 혹은 지방의 어느 지역에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이 됐음이 확인되고 그러한 동선이 공개돼서 이 지역 사회 감염 경보가 내려지면 해당 지역에서는 당연히 마스크를 전원 다 써야 되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모든 분들이,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되거나 그러한 필요성과 위험성이 지금 현재로서는 명확하다고 밝힐 수 없다, 공중 보건 당국이라든지 또 이건 미국뿐만 아니라 WHO 세계 보건 기구 그다음에 전문가 단체도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권고를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개인이 불안하다고 그러면 당연히 하는 거다. 그러나 의학적, 공중 보건학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껴야 된다, 착용하고 다녀야 된다라는 건 의학적이나 과학적으로 지금 명확하게 근거가 없다. 모든 시민들이 모든 국민들이 일률적으로 적용해서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바람직하겠다,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이렇게, 이렇게 마스크 써라, 라고 이어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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