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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 뮤지컬 시상식에서 ‘남경주 형’ 남경읍 언급 이유?…“해준 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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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 조승우와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뮤지컬 스타 양성 노하우를 공개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남경읍은 "(조)승우가 담대함이 그때는 부족했었다"며 어린 시절의 조승우를 언급했다.

당시 남경읍은 "'욕 해봐. 신발이라고 해봐'라고 했다. '신..발..'하더라. 굉장히 제가 으름장을 놓았다. 그랬더니 나중에 큰 소리로 욕을 했다"라며 "다음에는 '남경읍 신발놈 해봐'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건 못하더라, 울면서"라고 입을 열었다.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이후 남경읍은 "조승우가 대학 들어가서 처음 맡은 역할이 임권택 감독 '춘향뎐'의 이몽룡 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남경읍은 "그때 '연줄 하나 없이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는지 두렵다, 이 상황이' 이런 고민을 하다가 고등학교 때 남경읍 선생이 '신발놈 정신'을 알려줬지. 그래, 이걸로 버티자. '조승우 신발 넌 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며 조승우의 마음 가짐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남경읍은 배우 조승우가 항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마다 마지막 순간에 "모든 영광을 남경읍 선생님께 드리겠다"고 한다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남경읍은 "깜짝 놀랐다. 나는 그 애에게 해준 것이 하나도 없는데"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조승우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연기상을 수상한 이후 "마지막으로 이 상을 제가 뮤지컬을 할 수 있게 꿈을 키워주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경읍 선생님께 바치고 싶다"는 말을 남겼었다.

뮤지컬 배우 남경읍은 올해 나이 63세인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남경읍은 뮤지컬 뿐 아니라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닥터 프리즈너',' 끝까지 간다', '몬스터', '아저씨' 등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다.

남경읍의 동생 역시 뮤지컬 배우 남경주다. 남경주는 전 MBC 리포터 출신 정희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반면, '남경주 형' 남경읍의 결혼, 아내(부인), 자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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