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떡국의 정체는 그룹 지오디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호영이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120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4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이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3라운드 무대에서 떡국과 아메리칸 핫도그는 가왕 낭랑18세를 대적하기 위한 마지막 무대에 섰다.
먼저 떡국은 정승환의 '눈사람'을 불렀다. 이어 아메리칸 핫도그는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해 원곡 속 슬픈 감성을 끌어냈다. 이선희를 떠올리는 보이스에 절절한 감정선이 객석과 판정단을 젖어 들게 했다.
이석훈은 "임창정 선배님의 노래는 굉장히 어렵다. 표현하기도 힘들다. 소리가 정말 좋다. 고음이 올라갈수록 소리가 단단해지기 어려운데 흔들림 없이 가시더라. 굉장한 분이라고 느꼈다"며 아메리칸 핫도그를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아메리칸 핫도그가 71대 28로 이겼다. 판정단의 선택은 아메리칸 핫도그였다. 아메리칸 핫도그는 낭랑18세와 가왕전에서 맞붙게 됐다. 가면을 벗은 떡국의 정체는 지오디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내가 배가 그렇게 나왔냐. 노래 부르는 내내 너무 신경쓰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떤 뒤 "'복면가왕' 나온 분들이 지오디 노래를 선곡해주셨을 때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구라 역시 "낭랑 18세가 무난히 이기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낭랑18세는 아메리칸 핫도그와의 대결에서 54대 45로 120대 가왕으로 등극하면서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이후 밝혀진 아메리칸 핫도그의 정체는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여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