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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인천 맛집 리스트, 간장게장정식-한정판돈까스-평양냉면 外 “지상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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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인천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3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짱 두둑한 맛! 인천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개그맨 지상렬과 함께 인천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인천에서 김구라·염경환과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자타공인 ‘인천맨’ 지상렬은 단골집을 모두 공개하며 허 작가를 만족시켰다. 인천을 대표한다는 평양냉면집과 더불어 놀랍도록 푸짐한 꽃게장 백반집 등을 방문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묵은지모둠찜 맛집은 예상을 깨는 묵은지의 삼삼한 변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최상훈(67) 사장은 음익을 내놓으면서 “보약 나왔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단골 이송희(51) 씨는 “저는 텁텁한 걸 조금 싫어하는 편인데 여기는 깔끔하고 맑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년 숙성된 묵은지를 두 번 씻는다. 맵게 짜게 하는 집도 있지만, 양념을 최소화해서 묵은지 맛을 살린다는 생각이다. 국물을 연거푸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점잖은 맛”이라며 “이건 ‘나 김치야’ 하면서 뻐기는 김치찜이 아니고 ‘우리 다 같이 모여서 놀자’ 그러면서 고기랑 만두랑 채소 같은 거랑 같이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평양냉면 맛집은 지상렬의 오래 된 단골집이다. 현재 3대째 주인장인 함종욱(52) 씨는 지상렬이 찾아오자 “오래간만에 뵙는다. 아버님은 지금 안 계신다”고 안부를 전했다.1946년에 개업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노포로, 그 깊은 내공이 허 작가를 기대케 했다.

지상렬이 자신하는 평양냉면을 맛 본 허영만 작가는 “다른 집은 구수한 맛이 많이 나는데 이 집은 구수한 맛보도 좀 찝찔하다. 원래 갖고 있는 찝질한 맛이 상당히 강하다”며 “평양냉면인데 면이 쫄깃쫄깃한 게 함흥냉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쫄깃쫄깃하다”고 표현했다. 평양회비빔냉면도 인기 메뉴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게장백반집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이다. 1인 1만원의 간장게장정식에 제육볶음, 가자미구이, 해물전, 잡채, 바지락미역국 등 가짓수가 10지가 훌쩍 넘는 반찬이 알차게 진수성찬을 이룬다.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이 상 한 가운데를 차지하면 간장게장정식 밥상이 완성에 이른다.

간장게장 맛에 반해 연신 감탄하는 지상렬 앞에서 허영만 작가는 게장 먹방을 펼쳤다. 그는 “말은 지상렬 씨가 하고 나는 계속 먹기만 해. 이 집이 ‘간을 또 적당히 했다’라는 생각도 들고”라고 극찬했다. 박정빈(64) 사장은 게장을 5일 담가놓는다며 “(꽃게) 사이즈가 클수록 간이 덜 밴다”고 설명했다.

중국 해안동에 위치한 경양식집은 지상렬에 따르면 인천의 대표적인 경양식집 3대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굉장히 노후된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해 분위기가 좋다. 52년 전통을 자랑하며 미스 인천인 어머니에 이어 아들이 2대째 사장으로 가게를 홀로 운영 중이다.

지상렬이 돈까스세트를 주문하자 애피타이저로 당근수프와 모닝빵이 나왔다. 망치로 두드려네 만드는 수제돈까스는 암퇘지 생등심을 사용해 바삭바삭하게 튀기며 그 위에 데미글라스 소스를 뿌려서 내온다. 해당 돈까스는 하루에 25접시 정도만 판매하는 한정판 메뉴이기 때문에 서둘러 사먹으러 오는 단골도 많다.

동구 금곡동 한 골목 안에 위치한 복어집은 김현서(74) 사장이 1958년 개업해 62년을 지켜온 노포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청결한 인천 맛집’으로 받은 표창장이 빼곡해 더욱 믿음이 간다. 전채 요리로 나오는 데친 복 껍질이 침샘을 자극하고, 메뉴 중에서는 복중탕이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숙성 복어회에 이어 복중탕이 등장했다. 김현서 사장에 따르면 복중탕의 중탕은 맑은 탕과 매운 탕의 중간을 말한다. 즐겁게 식사를 마친 허영만 작가는 지상렬에게 “인천의 자존심이 담긴 음식을 오늘 아우님 덕에 만나게 된 거다. 이게 인천의 맛”이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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