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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남 신사동 맛집 리스트, 문어국밥-닭꼬치-설렁탕-부대찌개·스테이크철판구이 外 “박정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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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24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맛있는 터줏대감! 강남 신사동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배우 박정수와 함께 강남 신사동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입맛이 확고하다는 ‘신사동 사모님’ 박정수는 곳곳의 맛집에 경탄하며 허 작가와 맛있는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46년 설렁탕 노포, 34년 부대찌개 식당 그리고 반찬의 향연이 이어지는 전라도식 백반집 등을 방문했다.

신사역 5번 출구 방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46년 설렁탕집은 주문부터 독특하게 받는 곳이다. 기름을 빼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고, 사리를 넣어달라고 해도 그렇게 해준다. 설렁탕을 기다리던 그곳에서 허 작가는 ‘원조 국민 MC’인 방송인 허참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허참은 “(이 집의) 몇십년 단골이다. 30년 넘어 40년 단골이다. 이 집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해당 맛집의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름 빼고 하는 설렁탕의 국물 맛의 구수함이 천하일품이기 때문이라고. “서렁탕은 이 집 외에는 다른 건 안 먹는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정수와 만남을 이룬 곳은 강남구 신사동 소재 모던 한식집이었다. 모둠채소구이, 차돌박이 채소무침, 김치말이국수, 된장국수 등 모던하고 정갈한 한 상이 시선을 강탈했다. 음식 맛을 본 허영만 작가는 “이 집이 음식을 뭘 안다고 생각하는 게 맵지도 않고 풋내가 나지도 않고 중간의 적당한 식감도 살렸다”고 칭찬했다.

된장국수를 맛 본 박정수는 “구수한 맛이 난다. (된장에는) 거의 다 멸치육수를 내서. 멸치에다가 플러스 다시마? 멸치에다가 다시마 정도의 국물?”이라며 ‘사모님’이 아닌 ‘주부 9단’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정수와 대화를 나누던 정성희(40) 사장은 “기가 막히게 아신다”며 그의 음식에 대한 조예를 인정했다.

신사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34년 부대찌개 맛집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박정수는 “저희 바깥양반(정을영 감독)이 부대찌개 좋아하는데. (저는) 그냥저냥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바깥양반이 부대찌개를 너무 좋아하니까 (질려서) 꼴 뵈기 싫어갖고 싫어지더라”라고 말해 거부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박정수는 해당 맛집의 부대찌개를 먹어보고서는 “이 집이 다른 집하고 다른 맛이 뭐냐면, 다른 데는 소시지 맛이 강한데 김치찌개 같은 맛. 시원한 맛(이 난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철판구이를 먹으면서는 “저는 고기 싫어하는데 맛있다”면서 연신 감탄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쪽에 위치한 남도백반 한 상 맛집은 맛있는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이다. 묵은지만 두 가지에 조기구이, 간장돌게장, 풀치볶음, 굴무나물, 감태무침, 달래무침 등 십수 개의 다양하고 맛깔나 보이는 반찬이 상을 가득 메운다. 갈치 새끼를 말려서 조리하는 풀치볶음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뒤늦게 서비스로 제철 만난 매생이굴전과 매생이국이 다시 식탁에 올라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이 다시 젓가락을 들게 만들었다. 허영만 작가는 박정수에게 배가 부르느 매생이굴전에 굴 있는 부문만 먹으라고 추천했다. 허금란(62) 사장은 “김치하고 싸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며 정을 전했다.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문어국밥·돌문어톳쌈 맛집은 허영만 작가의 단골집이다. 신사동 특집이어서 논현동은 이번 특집에 해당되지 않지만, 허 작가가 그곳을 방문하기 위해서 범위를 살짝 넘기는 융통성을 발휘했다. 문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겨울에는 문어국밥의 인기가 특히 뜨겁다.

문어국밥이 나오자 허영만 작가는 “근사하네”라며 만족했다. 국밥 안에는 문어를 비롯해 달걀 한 알과 굴 등이 침샘을 자극했다. 맛에 대해서는 “내가 오늘 한 수 배웠네”라면서 “문어국밥의 문어가 상당히 단단하네. 이 시원한 국물 몇 숟갈 뜨니까 땀이 쭉쭉 난다”고 먹방을 이어갔다.

닭꼬치를 파는 신사당 포장마차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닭꼬치는 간장맛, 고추장맛, 소금맛, 매운맛 등이 있다. 토치의 센 불로 겉을 바짝 익히면서 육즙을 가둔다. 소금구이 닭꼬치와 고추장양념구이 닭꼬치를 차례로 맛 본 허 작가는 “오늘 참 우연히 지나가다가 근사한 집을 만났다”고 극찬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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