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거짓으로 연기한 뒤 유튜브 활동을 이어갔던 '아임뚜렛'이 '젠이뚜'로 채널명을 변경한 가운데, 그가 부계정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젠이뚜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정오 - 몰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저는 부계정이 단 하나도 없으며 사칭계정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젠이뚜' 상표출원 심사가 끝나는 즉시 구글본사에 협조요청하여 모조리 고소장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젠이뚜'라는 채널명을 가진 곳은 홍정오의 채널 이외에도 무려 5개가 더 있었다. 대부분은 동영상이 1~2개로 적었으나, 유독 한 채널은 동영상이 최근까지도 계속 업로드되고 있었다.
지난 30일에도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 해당 영상은 최근 몰카 논란을 일으킨 비슷해보이즈를 다룬 영상이었다. 해당 채널의 프로필 사진은 젠이뚜가 코스프레한 '귀멸의 칼날' 캐릭터인 젠이츠 일러스트였다.
그런데 해당 채널이 실제 홍정오의 부계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채널의 영상에 등장하는 목소리가 홍정오의 목소리와 동일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게다가 해당 채널서 본래 29일에 중대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네티즌들이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자 중대발표일을 2021년 1월 29일로 바꾸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해당 채널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임뚜렛 사건도 다뤄주세용~", "진짜 아임뚜렛 목소리네", "얼굴 공개하시면 이런 욕 안 들으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정오는 채널명을 '젠이뚜'로 변경하면서 12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트콤을 제작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