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아이콘 탈퇴 멤버 비아이의 근황을 전했다.
29일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콘의 2020년 새 미니앨범 [i DECIDE]에 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는 "오는 2월 6일 선보일 아이콘의 새 미니앨범에는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이 앨범은 애초 2019년 중반기 발매를 목표로 2019년 초에 녹음이 완료된 앨범이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리더이자 프로듀서 역할을 맡고 있던 B.I의 탈퇴로 신곡 발매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게 됐었다고. 이때문에 회사 내부적으로 신중히 고민해왔다며 "첫번째로 B.I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을 모두 배제하고 신곡들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경우 아이콘의 컴백 시점과 공백이 너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또한 두번째 방법으로는 'B.I가 참여한 랩 파트들을 모두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의 재녹음하는 빙식'을 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멤버들의 순서와 균형이 모두 엉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소속사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모두 활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곡들의 경우 B.I의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의 내부 작곡진들과 함께 작업한 공동 작품이라는 점"이라며 "다른 멤버들의 작곡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이번 새 앨범에 처음으로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 다른 멤버의 신곡을 추가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B.I는 물론 리더를 잃은 6명의 아이콘 멤버들이 그동안 팬들에게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과 죄송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맘이...복잡하네...울 아이콘 행복만 해야하는데", "그래도 이게 최선이었겠지", "그냥 다 모르겠고 아이콘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옹호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의 경우 "욕먹어가면서 6명의 아이콘 응원했던 팬들 호구만드네 의욕 떨어진다", "니네 프로듀서 많잖아"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비아이 좀 놔라", "망할까봐 무섭냐", "이제와서 굳이?" 등 비아이의 곡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존재하고 있다.
앞서 비아이는 마약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그는 현재까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양현석 역시 YG 경영에서 물러났다.
한편 아이콘은 다음달 6일 세번째 미니앨범 'i DECIDE'을 발매하고 컴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