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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진태현, 결혼 전 박시은에 소개팅 알선 "전부 의도된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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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이 결혼 전 박시은에 소개팅을 알선하려한 것이 전부 의도된 것이라 설명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0일 오후 11시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평소 동상이몽의 애청자였다는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에게 첫 인사를 해달라는 제작진의 말에 부부는 환히 웃으며 인사했고, 진태현은 "저는 결혼 6년차, 박시은 씨의 남편인 배우 진태현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박시은 또한 "저는 진태현 씨의 아내 박시은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의 공식 애칭을 묻자, 박시은은 "저희는 두 가지밖에 없는데, 자기야, 허니에요"라고 소개했다. 진태현 또한 "저도 비슷한데, 하니, 허니 이렇게 불러요"라고 말했다. 시작부터 흥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부 사이에는 웃음이 멈출 줄 몰랐다.

진태현은 "2002년도에 MBC 드라마 '선물'에서 인연을 맺었어요. 아내는 여주인공 중에 한 명이고, 저는 단역 배우"라고 말했다. 자료화면조차 찾지 못한 제작진에 진태현은 "역할 이름도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갓 데뷔한 단역 배우 진태현은 당시 박정철, 박시은, 송윤아, 손지창, 김지영 등을 보고 매우 신기했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너무 예쁘셔서"라고 진태현은 말했고, 박시은은 "그땐 솔직히 기억이 나질 않아요"라고 얘기했다. 서문여고 '얼짱' 삼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던 박시은은 19세에 데뷔해 드라마 '학교'로 하이틴 스타에 등극했었다. 그 이후 여주인공으로 승승장구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 극장을 점령한 바 있다.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라는 유명한 대사와 자료화면에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아, 이거"라며 감탄했다. 시간이 지나 2010년 '호박꽃 순정'이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8년 만에 재회하게 됐고, 31살 박시은은 30살 진태현을 만났다. 극 중 태현을 짝사랑하는 역을 맡았던 박시은. "그때는 태현 씨가 주인공이었고 제가 조연이었어요"라고 박시은은 말했고 진태현은 브이를 그리며 좋아했다.

진태현은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고, 특히 악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시은은 "첫 촬영 당시에 저한테 그랬거든요"라며 "'저 선배님 팬이었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별생각 없이 하는 얘기겠지 했는데 그렇게 첫 촬영을 끝냈는데 전화번호를 받았어요. 전화번호 알려주실 수 있냐고 해서 알려줬더니 장문의 문자가 온 거예요. 첫 촬영인데 응원한다고 그러면서, 그게 되게 고마웠어요"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이에 "거의 의도된 거죠. 소개팅시켜 준다고 한 것도 의도한 거죠"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 하겠다고 처음부터 들이대기보다는 소개팅을 알선하는 게 부담이 덜할 거라 생각했다며 의도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내의 맛'과 비슷한 포맷으로 스타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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