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세계가 BTS 상표권을 얻지 못하고 포기했다.
7일 신세계 측은 뉴스엔을 통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BTS(방탄소년단) 상표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 백화점은 BTS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을 포기합니다. 신세계는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합니다"고 밝혔다.
이에 빅히트 측은 "빅히트는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상표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거나 제3자가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시도들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명칭인 'BTS'를 다른 기업이 독점하고 소유할 수 없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권리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EBN은 빅히트와 신세계 백화점이 BTS 상표권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EBN에 따르면 신세계가 BTS 상표권을 얻기 위해 시도 중이라는 것. 빅히트는 "'BTS'가 방탄소년단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가 상표권을 보유하는 건 비상식적"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신세계는 자사 편집숍 '분더샵' 약자 'BTS'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