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아이유와 윤종신을 비롯한 가수들이 사재기 논란에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싸우지 말아요...애꿎은 뮤지션들 끼리... 판이 잘못 된 걸... 매 시간 차트 봐서 뭐해요.. No Stats in Platform 플랫폼은 ‘나’ 에게 신경써주세요.. 정 Chart가 좋으면 Chart Man 에게 #이방인 #오지랖”이라는 글과 함께 멜론과 빌보드 차트의 로고를 게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를 주제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사재기 의혹을 받은 바이브, 닐로 등의 가수는 해당 논란을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발표한 상태다.
이날 방송 후 윤종신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소신 발언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는 글을 남기며 목소리를 냈다.
특히 가수 정준일은 방송 후 SNS를 통해 소속사 윤동환 대표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단 한 순간도 차트 같은 거에 오르지 못 해 슬픈 적은 없었어. 그러니까 우리 하던대로 하자. 많진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아직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 그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라고 글을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 RM 역시 최근 진행된 ‘2020 골든디스크’에서 대상 수상 후 “저희는 운이 좋게도 좋은 자리에 서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만드는 아티스트 분들이 계십니다. 2020년에는 그런 분들의 노력이 공정하고 헛되지않게 많은 대중분들께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는 스태프 분들, 멤버들 감사합니다”라며 소신있는 소감을 밝혔다.
많은 가수들이 사재기 근절에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란이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