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엄마의 암 투병 사실을 털어 놓았다.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현희는 "어머니가 굉장히 부지런하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과가 정해져서 움직이는 스타일이시다"라며 "제가 대학생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그 시기에 엄마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으셨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현희는 "제가 첫째인데도, 운동 선수이니까. 방해될까봐 말씀을 안 하셨다"며 어머니의 유방암 투병 사실을 실업팀에 입단하고 난 뒤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남현희는 "저희가 기숙사 생활하고 외박이 자주 있지 않다보니까 엄마를 보는 횟수도 줄었던 거다"라며 "항암치료 하면서 머리가 빠지셨는데, 저는 엄마가 모자를 쓰고 다니시니까 몰랐던 거다. 너무 불효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아이(딸)를 봐주신다고 하셔서 맡기게 된 것도 죄송했다. 그런데 아이를 맡기고 2년 후에 감상샘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하시면서 평생 약을 드셔야 한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현희는 남편과의 에피소드, 출산 60여일 만에 복귀했던 사연 등을 공개하며 관심을 받았다.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편희는 현재 성남 시청 소속이다. 올해 나이 40세인 남현희의 남편은 사이클 선수 공효석이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슬하에 딸 1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