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정희가 전 남편과 이혼 후 힘들었던 삶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이정희가 30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온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정희는 “제가 인생에서 제일 잘못한 일은 그 사람하고 결혼한 일이고, 제가 제일 잘한 일은 그 사람하고 이혼이다 ”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여기서 끝을 내야겠다, 아이들은 내가 맡아서 키울 테니 나랑 헤어져줘라고 했다. 자기도 잘못한 것이 있으니 이혼을 하게 됐다. 아무 조건 없이, 위자료도 안 받고 양육비도 안 받는 조건으로 이혼을 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정희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살았나 싶다. 돈도 많이 벌었고 사기도 당했다. 장사를 했는데 장사할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투자를 했다. 그런데 결국 (장사 물건이) 오지도 않았고 사람한테 속은 거였다”라며 벌었던 전부였던 재산 100만불(한화 약 11억 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저희 아이들도 엄마 인생 살아요, 이제 엄마가 뭘 해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엄마 인생 사세요라고 응원을 해준다. 그 한마디에 용기를 가지고 (미국) 집을 정리했다”라며 “계속 울면서 비행기에서 왔다. 거기에 두고 왔던 엄마, 딸, 아들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정희는 ‘그대여’ ‘바야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조 국민 여동생이다. 그는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다시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