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골프를 즐기며 새해 소감을 밝혔다.
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지가사키시(茅ケ崎)시 한 골프장에서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의 명예회장인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冨士夫)·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와 골프를 즐겼다.
아베 총리는 라운딩 중 기자들에게 신년 포부를 질문 받자 "드디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해가 됐다"며 "좋은 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골프를 좋아하는 아베 총리는 연말과 양력 설을 쇠는 일본 설연휴에 걸쳐 3번이나 골프를 즐겼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고모리 시게타카(古森重隆) 후지필름 회장 등과 골프를 즐겼다. 29일에도 골프를 쳤다.
‘벚꽃을 보는 모임’과 관련해 국가의 세금으로 지지자들을 접대했다는 스캔들에 이어 카지노 사업을 강행해 카지노 스캔들까지 불거지면서 아베의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또 다시 개헌 카드를 꺼내고 있다.
아베는 지난 12월 31일 연두소감(年頭所感)을 발표하고 "미래를 제대로 응시하면서 이 국가의 형태와 관련된 큰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그 선두에 있는 것이 헌법 개정이다"며 개헌을 강행할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