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월요일(23일) 아침 곳곳에 눈‧비-미세먼지는 나쁨…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어려울 듯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월요일인 2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까지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산지에는 1∼5㎝, 전북과 경북의 일부 내륙 지방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충청 남부, 전북 내륙, 경북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아침까지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는 저녁까지 5∼1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 미끄럽거나 가시거리가 짧을 수 있다. 특히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매우 적은 비에도 도로 위에 얇은 얼음층(블랙 아이스)이 만들어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전날(6∼13도)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아침까지 중부지방 곳곳에 가시거리 200ｍ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지방과 일부 경북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둔 23일에는 전국 일부 지방에서 눈이 내리겠다. 24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져 춥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완전히 평년 기온을 회복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렵겠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북서쪽부터 날씨가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 경기 동부지역과 강원 영서, 제주도에 최대 8㎝의 눈이 내리겠다고 22일 예보했다. 경기 북부 및 동부지역과 강원 영서에는 3~8㎝의 눈이 내리겠고, 23일 새벽 충북 북부와 경북 서부내륙에는 1㎝ 정도의 얕은 눈이 쌓이겠다.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적은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 당국은 23일 새벽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내륙 지역에는 5㎜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눈과 비는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전날에 비해 4도 정도 떨어져 춥겠지만, 오후부터 빠르게 기온을 회복하겠다. 

크리스마스인 당일 25일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이상의 날씨를 기록하겠다. 날씨는 26일 남부지방에 눈과 비가 내린 뒤 차차 떨어져 3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