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관찰카메라24’에서 천안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과 병천순대거리의 즐비한 맛집을 찾아 화제다.
23일 재방송한 채널A ‘관찰카메라24’ 112회에서는 “천안의 양대 산맥, 성환 이화 순대타운과 천안 대표 명물 병천 순대거리” 편을 방송했다.
지난 1914년 개설된 성환이화시장은 105년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그 안에는 순대타운이 위치해 있고, 막창순대 맛집과 뼈다귀 무한리필 맛집 비롯해 총 8개의 순대국밥집이 매월 1일과 6일에 오일장 날과 그 전날에만 문을 여니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들이 줄을 잇는다.
66년 전통의 순대국밥집 사장 김영이 씨는 새벽 일찍 가장 먼저 가게 문을 여는 부지런함을 자랑한다. 아침부터 돼지머리 등의 핏물을 빼고 삶아서 잡내를 빼니 순댓국의 풍미가 깊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시어머니에 이어 2대째 국밥집을 운영 중에 있는 김영이 사장은 “국밥 장사하면 피부는 좋다. 가마솥이 하루 종일 끓고 있다. 국물이 끓는 곳에 계속 서 있으니까 김을 많이 쐰다. 피부가 건조해질 만하면 여기 와서 고기 삶는다, 그러면 기름이 싸악 올라오고, 또 밥하면서도 증기를 쐬니까”라며 피부미용 비결을 공개했다.
순댓국에는 돼지 창자, 돼지 위(오소리감투), 염통(심장), 돼지머리 등이 들어간다. 한 부위당 2개씩만 들어가고, 속이 꽉찬 순대까지 들어가면 뚝배기가 꽉 차니 서민 음식인 순댓국의 푸짐함이 남다른 것이다.
34년 전통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한상임 사장은 순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배추, 당근, 호박, 양파, 대파, 청양고추 그리고 돼지고기와 기름 등이 들어간다. 해당 맛집에서는 대를 잇기로 한 아들의 아이디어로 돼지고기의 기름을 머리고기를 교체해 순대의 부드러운 맛을 더욱 살렸다고.
천안 순대의 특징은 순대 피는 부드러운 식감의 돼지 소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면보다 채솔를 더 많이 넣어 담백한 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이기도 하다. 완성된 순대의 비주얼을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에서 순대국밥 맛을 본 고객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먹는데 돼지 특유의 맛이 안 나고 순대국밥 본연의 담백한 맛이 난다”, “쌀쌀할 때 따끈따끈한 순댓국 한 그릇. 계절 식품이다!”, “(셩환 순대는) 맛이 깔끔하다. 국물 자체가”, “진짜 갈비탕 맛이 난다” 등의 소감을 내놓았다.
채널A 관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관찰카메라2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