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과거 문제아들을 내보낸 예능 ‘송포유’가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지난 2013년 SBS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 엄정화와 함께한 소위 ‘문제아’들의 세계 합창대회 출전기를 그린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가 추석연휴 가족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일부 청소년들은 온몸에 문신을 하고 폭력 경험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는가 하면, 담배와 술 등을 압수하겠다는 말에 화를 내고 필러를 맞기 위해 연습에 빠지기도 했다.
첫방송 직후부터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자들, 이승철 등 멘토들에게까지 각종 비난이 쏟아졌다. 제일 먼저 네티즌들의 집중 포화를 맞은 것은 연출자인 서혜진PD.
서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과 장면을 담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교조주의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소년원에 갔다 왔고 보호관찰을 받는 아이들, 이미 죗값을 치른 아이들에게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발언도 논란을 불러왔다.
한편 '송포유'는 이승철,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이하 성지고)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과기고) 학생들의 마스터가 돼 꿈과 목표 없이 좌절한 학생들과 함께 합창단을 만들어 폴란드 국제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3부작 프로그램.
'송포유'의 기획 의도는 꿈이 없어 방황하는 학생들이 합창단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에 제작진은 학생들의 거친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았고 이후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문제아 학생들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낸 것에 대해 비난했고 일진미화 논란까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