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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그리핀 전 감독, 바이퍼-소드 인터뷰에 조규남 대표와 갈등 추가 폭로…어뷰징 지시까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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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9 LoL 월드 챔피언십(2019 롤드컵)의 개막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씨맥’ 김대호 감독이 그리핀과의 계약을 상호 협의하에 종료했던 가운데, 그리핀 소속 바이퍼와 소드의 인터뷰가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달 26일 그리핀은 공식 페이스북서 ‘cvMax’ 김대호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롤드컵은 변형섭 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지휘하고 있다.

김대호 감독은 사건이 발생한 당일 밤 아프리카TV BJ 이상호의 방송에 등장해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LCK 2번째 준우승 이후 그리핀 조규남 대표님과 소소한 충돌이 있었다. 충돌이 계속되며 상호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는데, 그게 누적됐다”고 밝혔다.

씨맥 김대호
씨맥 김대호

이어 “LCK 서머 결승 2주 전에 크게 갈등을 빚고, 결승 이후 부진과 감독역량 부족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그는 “이에 부당하다고 대응했고, 대표님도 제 말이 맞다고 생각했는지 정상 참작을 했다. 그러나 깨진 신뢰 때문에 갈등이 계속돼 계약을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핀에 대해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롤드컵 본선에 나선 그리핀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A조 첫 경기서 G2를 상대로 패했으나 2경기서 홍콩 애티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김대호 감독은 두 경기를 모두 본인의 개인방송서 이를 중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 후 그리핀의 바이퍼(Viper) 박도현과 소드(Sword) 최성원의 인터뷰가 다시금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바이퍼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김대호 전 감독께서 사실과 무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며 “롤드컵 기간 중에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핀 홈페이지
그리핀 홈페이지

소드는 한 발 더 나아가 “저희가 대호형을 좋아해서 방송을 보는 데 불편할 때가 있다”며 “진짜 저희를 위했던 감독님이었다면 팀에 대한 콘셉트를 자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그나마 바이퍼의 경우는 위에서 지시를 받은 것 같다는 반응이 많지만, 소드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모두가 입을 모아 비판하고 있다.

이에 씨맥은 다시금 개인 방송을 통해 추가로 조규남 대표에 대한 폭로를 했다. 그는 “LCK 서머 결승전 후에 조규남 대표가 해고 통보를 했다. 그리고 그리핀은 내 팀이 아니고 나 때문에 100%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이 사실을 알리기 전 4명의 선수들에게 놀라지 말라고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김대호 전 감독에 따르면 리헨즈(Lehends) 손시우는 ‘사실이라면 이 팀에 있기 불안하다’, 바이퍼는 ‘안 나가는 쪽으로 하면 안되나’, 쵸비(Chovy) 정지훈은 의외로 자신의 입장에서 얘기해줬다고. 그런데 소드가 ‘씨맥형이 잘못한 게 있지 않았을까’라는 반응을 보여서 선수들의 입장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김대호 감독은 그 후 조규남 대표의 태도가 바뀌어 함께 롤드컵에서 잘해보자는 말을 했으나, 선수들 휴가 복귀 후 다시금 충돌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 때 선수들에게 자신이 필요없느냐고 묻자 아무도 대답이 없어서 나가게 됐는데, 이 때 소드가 ‘어른이 되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심지어 타잔(Tarzan) 이승용 솔랭 1위 어뷰징 미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조규남은 다른 선수들에게 게임을 져주라는 지시를 했으나 씨맥이 리플레이 등으로 기록이 남는다고 극구 반대해 타잔이 솔랭을 2위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게다가 2년 전 씨맥의 개인방송서 조규남이 그를 혼내는 영상까지 재발굴되면서 김대호 감독에 대한 동정여론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한편, 그는 이날 방송서 LCK의 감독직 계약을 하고 왔다는 소식을 알렸는데, 어떤 팀으로 가게 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때문에 팬들은 LCK 참가팀 중 한화 라이프 e스포츠와 드래곤X 중 한 곳이 아닐까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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