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 9일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의 파업이 노사합의 체결로 이틀 만에 종료된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 1~8호선의 파업이 예고돼 불편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만 59세와 60세 직원의 임금을 각각 10%, 2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 및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은 11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인 뒤,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수요일(16일)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에는 공공운수노조 차원의 전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에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만약을 위해 비상운송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어서 해법 마련이 쉽지는 않다”고 언급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인 상황이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은 하루 평균 수송 인원만 약 720만명에 달하는 대중교통으로, 서울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담당하는 한 축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대체 인력으로 이 인원을 감당할 수 없는데다, 버스같은 대체 수송수단이 있다 하더라도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상태다.
과연 총파업 이전까지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