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놀라운 토요일’에 등장한 카라의 ‘숙녀가 못 돼’ 가사가 화제다.
지난해 7월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놀토)의 돈 마니 부타돈을 걸고 진행된 라운드에서는 카라의 ‘숙녀가 못 돼’ 가사가 받아쓰기 문제로 출제됐다.
엉라의 노래를 들은 박나래는 “나 이 노래 알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문제 구간이 출제됐고 타일러는 헛웃음을 지으며 “하나도 안 들려”라고 허망해했다.
신동엽은 “랩은 받아들이는데 내레이션은”이라며 격분했고, 한해는 “외국어가 일본어에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중에 김동현은 “저는 다 들었는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어가 나온다는 박나래의 말에 타일러는 “영어가 나온다고요?”라며 “하나도 모르겠어”라고 물음표가 가득한 정답판을 공개했다.
타일러와 한현민이 출연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5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편, 타일러를 멘붕에 빠트린 카라의 ‘숙녀가 못 돼’ 가사는 다음과 같다.
비나 확 쏟아져라 now 가다 확 넘어져라 넌 담에 겪어 봐라 다 uh~
그래 나 못돼 숙녀가 못돼
어쩐지 오늘 하늘이 유독 파랗다고 했어 내가 그렇지
너무 잘 풀린다 했어 설마 했는데 골라도 꼭 너는 이런 날이니
온통 다 커플 눈에 콩꺼풀 주변이 왜 이래 내가 그렇지
나만 빼곤 모두 행복한 것 같은데 언젠간 니들도 겪게 될거다
그래 나 못돼 부처가 못돼 숙녀가 못돼
*나 방금 이별 했단 말이야이야 나도 참 좋았었단 말이야이야
난 지금 이렇게 아픈데 니들은 뭐가 좋아
초라해 죽겠단 말이야
숙녀 따위 뭐
하늘도 무심해 내게 왜 이러는데
우울한 내 기분은 안중에도 없는가봐 내가 미운가봐
다들 신이나서 웃는게 날 비웃나봐
잘해보려고 성격 감추고 네게 맞춰보려 많이 참았어
그런 내가 기특하고 신기했었어 그간 고생하던 내가 불쌍해
그래 나 못돼 부처가 못돼 숙녀가 못돼
*REPEAT
지금 어디야 집에 다왔니 생각해 볼 수록 화가 너무 치밀어
나는 니 말 따라 성숙하지 못해서 넓은 마음으로 웃을 수가 없는걸
내가 불쌍해 내가 처량해 이별 마저 네게 잡히고 휘둘려
어차피 찰거면 분위기나 맞추지 하루가 끝날 쯤 차분히 얘기하지
*REPEAT
황당한 하루잖아 난 눈물이 쏟아져서 now
하늘이 눈부셔서 난 고개를 들을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