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타진요'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억울하게 스캔들에 휘말린 스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학력위조 논란에 시달린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타블로는 미국 명문대인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으로 힙합계 브레인으로 통한 인물이다. 그러나 2010년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지면서 구설에 휘말렸다.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은 2007년 9월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으로 연예인 및 유명 인사 학력 위조 의혹에 관심이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한 누리꾼이 스탠퍼드 대학교 홈페이지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며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당시 타블로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학위 논란을 해명했지만, 이 같은 해명을 믿지 않고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이 존재했고, 2010년 5월 11일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이에 타블로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장을 인증하는가 하면 동창생, 교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또한 스탠퍼드대 교무처장이 현장에서 타블로의 성적표를 즉석으로 출력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타진요' 회원들은 '모두 조작이다'라며 타블로를 몰아갔다. 결국 이 사건은 타블로가 처음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 회원 일부를 고소하고, 2013년 1월 재판이 끝나면서 종결됐다.
당시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은 그가 배우 강혜정과 결혼하고 딸 하루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일어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역대급 마녀사낭 사건이다", "더 강하게 처벌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집단 광기를 보는 기분이었지", "타블로 정말 고생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