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래퍼 민티가 SNS에 과거 거식증에 걸렸던 사실과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해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민티의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예전에 써둔 이 글을 보고 눈물이 났다. 저 때부터 지금까지 그 오랜 시간 동안 나는 계속 굶주리고 있구나. 음식이 아닌, 타인의 인정과 사랑에”라는 글과 함께 과거 페이스북에 게재한 자신의 글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 5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게시글에서 민티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거식증으로 작년과 재작년의 나는 40kg이었다. 이후 민티 활동을 하면서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이 생기니 마음의 병이 낫고 자연히 정상 체중이 되었는데…”라고 거식증을 고백했다.
이어 “쇼미 지원 영상에서 뚱뚱하다, 얼굴이 못생겨졌다는 리플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2주 만에 58.2kg→50.6kg 무려 7.6kg을 감량했다. 사실 감량이라 할 것도 없다. 2주간 아메리카노만 먹고 종일 헬스장에서 뛰었다”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민티는 건강이 안 좋아졌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이뻐졌다는 소리를 들어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티는 “나는 40kg의 나도 58kg의 나도 너무 사랑하는데 남들은 정상체중의 나를 싫어해. 말로는 건강한 몸이 예쁘다 하지만, 정말로 건강한 몸을 보면 돼지라고 욕하기 바쁘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민티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피해자인 듯” “민티 걱정됨 건강하세요” “로리타 논란은 좀 그렇지만 고쳐가면 되죠” “겉모습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 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본인의 예술을 할 수 있다고 믿어요” 등 그를 응원했다.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18세인 민티는 ‘고등래퍼2’ 지원 영상 ‘위스퍼 랩’으로 화제가 된 래퍼다. 그는 싱글 ‘You Do’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하지만 발매 직후 일부 네티즌은 ‘Eat me’라고 적힌 의상을 입고 다리를 모은 자세가 로리타를 연상시킨다고 비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민티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콘셉트”라고 논란을 해명한 바 있다.
오는 28일 민티는 새 디지털 싱글 ‘아르카디아’를 발매한다. 지난해 8월 싱글 ‘캔디 클라우디’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신보로, ‘아르카디아’는 민티 특유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개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러나 지난 18일 ‘아르카디아’의 뮤직비디오가 심의 불가 판정이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활동에 재동이 걸렸다. 뮤직비디오가 받은 심의 불가 사유는 콘텐츠 심의 규정 부적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