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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마당’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맛집 78년 전통 설렁탕… 안주로 제격인 소꼬리찜까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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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9월 20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동네 어르신이 추천하는 오래된 맛집을 찾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를 방문했다. 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가정집으로 보인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 두툼한 고기가 듬뿍,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설렁탕이다. 1941년 일제 강점기에 개업한 1대 주인장이 있었고, 1998년 아들 부부가 이어받아 고스란히 설렁탕의 깊은 맛을 재연 중이다. 2019년 현재 서울의 음식점 중 오래되기로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시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은 2대 주인장은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반드시 가마솥에 끓였고 넉넉히 재료를 담았다. 시어머니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설렁탕 한 그릇은 먹고 있어도 또 먹고 싶고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다.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 주는 진한 국물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여전히 인기다. 어르신들이 추천하는 뽀얗고 진한 국물의 비밀은 뭘까?

손질한 소머리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가마솥에 넣는다. 설렁탕에는 소머리, 우설, 살코기, 껍질 부위를 다 넣어 끓여 뽀얀 국물이 탄생한다. 4시간을 우리면 점점 국물이 뽀얘진다. 육수를 끓이다 말고 2대 주인장이 뭔가를 꺼내는데 인삼과 레몬이었다. 잡냄새도 없애고 레몬이 칼슘을 높여준다고 한다.

시어머니 때는 소머리만 삶았으나 레몬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3대의 정성으로 정성껏 익은 고기는 이제 두껍게 썰어준다. 78년 전통 3대의 노력이 빚어낸 설렁탕 말고도 소꼬리와 채소를 자작하게 쪄낸 소꼬리찜도 있다. 손님들이 안주를 찾는 바람에 고민하다가 소꼬리찜을 개발했다고 한다.

2대 주인장의 노력으로 탄생한 소꼬리찜 덕분인지, 어르신들은 서로 이곳을 방문하면서 우애를 다지고 있다. 나이 든 세대들은 설렁탕을 위주로 해서 살았기 때문에 이곳 설렁탕에 흠뻑 빠져 있다. 손님을 향한 정성이 긴 시간 녹아든 설렁탕과 꼬리찜. 2대 주인장은 “단골로 오시는 분께 더 신경 쓰고 싶다. 100년까지도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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