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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양자물리학’ 박해수 “임철수와 10년지기 룸메이트...작품 속 대사 진심에서 우러나왔다”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9.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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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영화 ‘양자물리학’ 박해수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한 카페서 영화 ‘양자물리학’ 박해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선다는 신선한 설정을 가진 영화다. 작중에서 양자물리학이라는 개념은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해석한 주인공의 인생 모토를 뜻한다. 박해수는 극 중 정의로운 클럽사장 이찬우 역을 맡았다.

극중 서예지(서은영 역)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해수는 의외로 차진 케미를 선보였다. 화면 속에서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말에 박해수는 “촬영하고 나서 모니터링 했을 때 서예지씨가 제게 ‘우리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고 해서 놀랐다. 임철수(김상수 역) 배우와 함께 찍을 땐 서로 다큐멘터리 찍는 게 아니냐고 농담했을 정도였기 때문”이라며 “예지씨가 그렇게 봐주셔서 기뻤다. 분위기 교류가 잘 된 덕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박해수 /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박해수 /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작품 속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임철수와의 남다른 브로맨스. 두 배우가 유독 남다른 분위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 그는 “실제로 임철수 배우가 10년 간 제 룸메이트였다. 대학 시절부터 작품을 20편 이상 했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거의 가족과 같은 사이인데, 서로 오디션을 보고 나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며 “작중에서 두 사람이 처음 클럽 MCMC를 설립하고 2층서 나눈 대사는 실제로 나눈 대화였다. 소울메이트이자 소중한 동생이어서 그런 마음이 표출된 것 같다. 제게는 정말 소중한 친구”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양윤식 검사 역을 맡은 이창훈에 대해서는 “과거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함께 공연했던 사이다. 대학 시절부터 굉장히 친했다”면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1차원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다각도로 연구해오는 배우다. 그래서 제가 연기할 때 캐릭터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함께 등장하는 씬이 많던 김응수(정갑택 역)와 김상호(박기헌 역)에 대해서 질문하자 박해수는 “김응수 선배님은 정말 신세대라고 할 수 있는 분이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제일 좋게 만들어주신다”며 “현장에서는 중간중간 상상도 못한 연기 톤을 보여주신다. 후배로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김상호 선배님과는 첫 촬영을 함께 했는데, 씬 전체를 아우르는 분”이라며 “제가 연기할 때 틀어지는 부분이 있으면 그 안에서 유연하게 저를 만져주면서 연기하셨다. 정말 사랑하는 선배님”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25일 전국에서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1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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