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컴퓨터 제조업체 에이텍의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에이텍은 6일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28.69% 하락한 8,450원에 장마감했다.
전일까지 꾸준히 상승 중이던 이들의 주가는 이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장중 한 때 1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직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하한가에 근접한 8,3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소폭 오르긴 했으나,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지난달 초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에이텍의 주가가 오후에 급락한 것은 다름아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항소심 때문.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이재명 지사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때문에 이재명 테마주로 손꼽히는 에이텍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것. 마찬가지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에이텍티앤도 25%이상 주가가 급락하며 타격을 받았다.
조국 관련주로 꼽히는 화천기계 역시 청문회 이후 상승세였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6.1% 하락했다.
반면 이낙연 테마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은 롤러코스터 행진을 반복하다가 오후 2시 30분 경을 기점으로 주가가 급등, 전일 대비 9.54% 상승한 4,075원에 장마감하며 9월 첫째주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과연 이재명 지사의 형이 확정되어 에이텍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3년 설립된 에이텍은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982억 2,31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