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지난 4일 하루 2만 991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00만8147명을 기록했다. 900만 돌파에 성공한 것.
지난 7월 31일 개봉해 8월 내내 박스오피스 1위 및 상위권 유지하고 9월에 접어들어서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아 온 '엑시트'는 '알라딘' 흥행 이후 다시 한번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누적 관객수 900만을 돌파해 올여름 최대 흥행작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임윤아는 영화 '엑시트'에서 의주 역으로 활약했다. 이 시대 청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현실적인 연기와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임윤아는 900만 돌파 소식에 전한 소감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작품인 '엑시트'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니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의주를 만나 울고 웃었던 모든 순간들은 잊을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었다"라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께 받은 과분한 사랑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임윤아는 누적 관객수 780만을 기록한 영화 ‘공조’에 이어 첫 스크린 주연작 ‘엑시트’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해 ‘충무로 대세’로 불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조정석은 "900만 관객 돌파, 영화 '엑시트'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드린다"라며 칠판에 쓴 손글씨로 마음을 표현했다. 영화 속에서 분필을 으깨 손에 발라 등반하던 용남 캐릭터에 차용한 아이디어다.
강기영은 독특하게 영화 속 쓰레기 봉투 슈트에 착안해 쓰레기 봉투와 비상구 표식을 함꼐 인증하며 웃음을 전했다. 구점장의 미웠던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만드는 인증 사진이다.
마지막으로 이상근 감독은 일명 '9시트'라고 불리며 숫자 9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지닌 '엑시트'의 900만 돌파를 기념하여 칠판을 숫자 9로 가득 채우며 재치 넘치는 인증샷을 남겼다. 이처럼 영화의 재기발랄함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배우들과 감독의 인증샷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