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28일 17만 3,513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위 ‘변신’(13만 5,566명)을 크게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기존에 멜로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갖고 있던 2012년작 ‘늑대소년’(12만 8,787명)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써 7년 만에 멜로영화 오프닝 신기록이 작성됐다. 더불어 ‘너의 결혼식’ 개봉 이후 1년여 만에 멜로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 ‘변신’은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내려왔지만,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경사를 맞았다. 다만 당장 다음주에 개봉할 ‘그것 : 두 번째 이야기’의 공세가 예고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흥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위 엑시트는 9만 4,000여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857만명을 돌파했다. 마찬가지로 추석을 맞아 개봉하는 신작들의 공세가 예고되어 천만 관객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4위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분노의 질주 : 홉스 앤 쇼)는 7만 8,000여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315만명을 돌파했다.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는 있지만, 역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365만명)의 기록을 넘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5위는 7만 6,000여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47미터 2’가 차지했다. 개봉 시기가 너무 늦은 것이 흥행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봉오동 전투’가 461만명을 돌파했고, ‘안나’가 8위로 데뷔했다.
한편, 2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32.3%의 예매율을 기록 중인 ‘유열의 음악앨범’이다. 과연 ‘유열의 음악앨범’이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