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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방심위, ‘아동 성상품화 논란’ 배스킨라빈스 엘라 그로스 광고 심의→중징계 ‘경고’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8.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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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배스킨라빈스 모델 엘라 그로스 광고를 내보낸 CJ ENM 계열의 채널 7곳이 심의 결과 중징계인 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한계레 보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은 지난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7건의 방송광고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결정 후 전체회의에 넘겼다. 

최종 제재수위는 26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판가름난다. 

배스킨라빈스 광고 캡처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공적 매체로서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출연시켜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참여 위원 4명이 모두 동의한 조항은 방송광고 23조(어린이˙청소년) 1항 위반으로 내용은 “방송광고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품성과 정서, 가치관을 해치는 표현을 하여서는 아니되며 신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복장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을 출연시키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도록 하여서는 아니된다”다. 

배스킨라빈스 광고 캡처

 

회의에 참석한 허미숙 소위원장은 “광고를 어떻게 찍었든 방송사업자는 광고 내용이 출연한 어린이에게 적합한 연출인지, 시청하는 어린이들의 정서를 어떻게 해롭게 할 것인지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CJ ENM 측은 서면 의견 진술에서 “(방통심의위에서) 지적한 의상과 특정 컷에 대해 익숙한 표현으로 판당, 광고모델이기 전에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지 못했다 잘못에 대해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회의 끝에 해당 광고를 내보낸 CJ ENM 계열 MNET, OTVN, 온스타일, XTVN, OCN, 올리브네트워크, TVN  등의 채널이 경고를 받게 됐고, 최종 제재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 측은 지난 6월 28일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에 새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핑크스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엘라그로스 인스타그램

 

해당 광고 속에는 아동 모델 엘라 그로스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다소 진한 메이크업을 한 채로 민소매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아동 모델이 아이스크림 손가락을 무는 입술을 클로즈업하는 등의 기법이 사용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이 성적 끌림을 갖도록 만드는 소아성애 등을 강조하는 연출이라고 지적했고,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 및 광고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통해 엘라 그로스 모델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한 광고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 광고 영상 속 엘라 그로스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용 해당 영상 노출 중지를 전하며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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