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태풍 나리가 일본에서 소멸한 가운데, 나리가 몰고 온 비구름 등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강수량이 상당하다.
7월 마지막 일요일인 28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중이다.
구글 어스눌을 통해 바람을 살펴보면 태풍 나리는 확실히 소멸한 상태다.
아울러 최근 3시간 강우량을 보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비가 많이 내린 곳이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5도 지역은 29일 오전 9시까지 50∼10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지역의 경우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장맛비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는 5∼6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8도, 인천 26.1도, 춘천 26.1도, 강릉 28.7도, 대전 26.5도, 광주, 26.8도, 전주 27.1도, 제주 27.2도, 대구 27.2도, 부산 25.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경상도가 33도 이상, 그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 강원동해안은 31도 이상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동해 1.0∼2.5m, 남해 0.5∼2.0m로 예보됐다.
한편, 28일 오전 3시31분 일본 미에(三重)현 동쪽 먼바다에서는 규모 6.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도심부와 후쿠시마(福島), 이바라키(茨城),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의 일부 지역에서 진도 3의 진동이 발생했다.
NHK는 후쿠시마(福島) 제1·2원전,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원전 등 진동 발생 지역의 원전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확인된 인적 피해도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