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박진주, 매니저에게 "혼란스러운 시기에 네가 없었다면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이 안 된다" 고마움 전해 (종합)

(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박진주가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연예계 싸움 순위를 정한 김동현과 매니저와 영어 회화반을 등록한 박진주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김동현의 매니저 정유석은 정글의 법칙 촬영 후 귀국하는 김동현을 마중 나왔다. 매니저를 만난 김동현은 아예 잠을 못 잤다며 매니저가 준비한 커피를 마셨다. 스케줄로 향하는 길에 김동현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올릴 영상의 제목을 고민했다. 

제목에 올릴 영어 스펠링으로 아웅다웅하던 김동현과 매니저는 비디오숍 콘셉트 행사장에 도착해 스케줄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온 브랜드 본사 직원을 본 김동현은 매니저를 자신의 통역사라고 소개했다. 당황스러웠다는 매니저는 김동현을 위해 본사 직원이 하는 말을 열심히 해석하려 했지만 80%는 알아듣지 못했다고 했다.

스케줄을 마친 김동현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에 도착하자 대한민국 경량급 챔피언이자 최근 마리텔을 통해 이름을 알린 조남진 관장과 최하람 선수가 맞이했다. 

김동현이 조남진, 최하람, 매니저와 함께 들린 곳은 디저트 카페였다. 디저트 카페에서 앙버터를 발견한 김동현은 정말 맛있다면서 앙버터를 비롯한 디저트들을 주문했다. 김동현은 앙버터를 추천하며 자신 또한 그 맛에 감탄했고, 조남지는 살이 찔 것 같은 맛이라고 했다. 

김동현은 조남진에게 BTS를 아냐고 물었지만 조남진은 모르고 있었다. BTS가 방탄소년단이라고 하자 그제야 조남진은 안다고 했다. 김동현은 서울의 인구수, 대한민국의 인구수 등을 물었고 조남진은 지속적으로 아이가 태어나 정확하지 않다면서 김동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김동현은 정형돈을 만나 자신의 콘텐츠 중 최근 핫했던 연예계 싸움 순위 영상 녹화를 시작했다. 윤형빈, 미키광수, 안일권과 함께 다섯 사람은 연예계 싸움 순위로 7위 윤형빈, 6위 김보성, 5위 마동석, 4위 김종국, 3위 강호동, 2위 이재윤, 1위 줄리안 강을 선발했다.

김동현은 전참시 내의 싸움 순위 1위는 이영자라면서 이영자와 함께 격투기 관련 녹화를 했을 때 이영자가 바로 자신의 목을 제압해 꼼짝 못했다면서 사람을 제압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동현은 참견 영상을 통해 매니저의 고민을 접한 후 ‘삶은 돼지고기는 더 이상 뜨겁다고 하지 않는다’라는 명언 이후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승리한다’라는 두 번째 명언을 던졌다.

한편 박진주, 서창일 매니저는 지난주에 이어서 개인 방송을 하게 되면 진행할 콘텐츠에 대해 회의했다. 뷰티 콘텐츠에 이어 테스트 한 콘텐츠는 노래였다. 박진주는 겨울왕국 OST인 'Let it go'를 비롯해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매니저는 노래 커버는 너무 잘하기 때문에 콘텐츠로 해도 될것 같다면서도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해보자고 했다.  

소통의 상대자가 된 매니저는 박진주에게 노래를 못 부르지만 고음이 없는 노래는 부른 것 같지 않다는 고민을 물었다. 이를 들은 박진주는 가슴 속이 답답하면 고음으로 치유하는 게 아니라 인생 상담을 해야 하는 것 같다는 것으로 고민을 해결했다. 매니저는 결국 뷰티에 이어 노래 콘텐츠도 보류했다.

다음으로 박진주는 요리 콘텐츠를 테스트했다. 계란 케이크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말과 달리 머랭 치기에서부터 실패하며 스크램블 비슷한 요리가 완성됐다. 박진주는 자신이 만든 계란 케이크를 먹어보더니 포장마차에서 파는 계란빵 맛이라고 평했다. 

계속되는 콘텐츠 회의로 서점에서 책을 읽거나, 전참시 스튜디오 녹화를 위해 개인기를 대비하던 박진주는 회의가 끝나자 하루가 마치 63시간이 지난 것 같다고 했다. 매니저는 박진주가 긴장을 많이 하고 완벽하게 하려 하기 때문에 회의는 계속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일주일이 지난 후 박진주와 매니저는 1년 전 준비했다가 제대로 시작해보지 못한 영어 회화에 재도전했다. 박진주는 매니저의 모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며 영어 학원에서의 질문에 대비했다.

영어학원에 간 두 사람은 들어가자마자 휘몰아친 영어에 당황했다. 박진주는 출연 작품 중 가장 유명했던 작품을 묻는 질문을 잘못 이해해 레옹을 좋아한다고 했다가 다시 질문을 제대로 이해한 후 ‘써니’라고 했다. 

박진주와 매니저가 배정된 반은 기초반이었다. 지난번의 실패를 토대로 소규모 영어 회화반을 선택했다고 했다. 수업 종료 전 매니저는 선생님에게 자신들의 구호인 ‘진창진창 엉망진창 자유롭게 날아올라’를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물었고, 선생님은 적절한 구호를 알려줬다.

매니저는 그 동안 누나에게 많은 얘기를 해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거라면서 자신의 매니저 경력에 있어서 누나를 만난 건 행운이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즐거운 모습 잊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매니저에게 “서른 살 넘어간 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네가 없었다면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이 안 되는 만큼 많은 도움이 됐다는 걸 알고있지?”라면서 “너의 인생에서 너는 주인공이고, 너의 시간이 후회되지 않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게”라고 소감을 전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