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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이시언, 데뷔 10주년 은인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 만나다..."10년 전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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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이시언이 자신을 발굴한 곽경택 감독을 만났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같이 영화를 찍은 캐서린 프레스콧을 만난 헨리와 자신을 발굴한 영화 ‘친구’의 감독 곽경택을 만난 이시언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헨리는 함께 영화를 촬영한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을 만났다.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을 캣이라고 부르며 반가움에 여러 차례 허그했다. 

사진을 잘 찍는 캐서린 때문에 출사 여행을 해보고 싶다던 헨리는 전철을 기다리며 캐서린에게 ‘남친짤’ 사진을 부탁했다. 캐서린은 헨리의 포즈를 정해주면서 남친짤 콘셉트의 사진을 찍어줬다.

용문역에 도착한 이후 헨리와 캐서린은 커플들이 흔히 찍는 발사진을 찍었다.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이 놀리자 헨리는 발 사진을 찍는 건 한국에서만 연출하는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헨리가 캐서린을 위해 선택한 체험은 레일 바이크였다. 페달을 밟으며 헨리는 이럴 때 한국에서는 ‘달려’라고 말한다고 했고 캐서린은 ‘달려 달려 이 양반아’라고 헨리에게 배운 한국어를 응용하며 외쳤다.

한편 이시언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자신의 은인에게 줄 선물을 포장한 후 밖으로 나섰다. 이시언이 첫 번째로 만난 은인은 자신의 친구이자 배우인 박성현이었다. 이시언은 영화 ‘친구’ 오디션에서 자신이 준비했던 배역을 양보해줬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박성현과 함께 대학 시절 보증금을 떼서 마련한 연습실을 찾았다. 연습실은 많이 변한 모습이었지만 이시언이 느끼는 공기는 똑같았다. 

이시언과 박성현은 당시 연습실에서 찍은 10년 전 연기 영상을 함께 봤다. 이시언은 연기 연습을 할 때 실제 오디션을 보는 것 처럼 연기를 한 후 이를 모니터링 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영화 ‘친구’ 오디션에 보냈던 영상을 보고 싶어 했고, 박성현은 영상을 플레이 했다. 이시언은 이 영상으로 투표를 했었는데 1등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이시언은 자신이 군대 가던 날 지갑에 몰래 만 원을 넣어줬던 박성현를 위해 새 지갑과 함께 안에 만 원을 넣어 선물로 줬다. 박성현은 “울음이 나는게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감동에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 

친구인 박성현과의 만남 후 이시언은 다음 은인을 만났다. 이시언은 잔뜩 긴장하면서 계속 안절부절 못했다. 이시언이 깍듯이 인사하며 반긴 사람은 영화 ‘친구’의 영화감독 곽경택이었다. 

이시언은 곽경택 감독과 드라마에서 함께 연기를 한 적이 있지만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했다. 이시언은 곽경택은 자신의 창시자라면서 이시언이라는 이름을 ‘친구’ 캐스팅 기사에 이름이 이보연으로 나자 신예 여배우로 잘못 적혀진 것을 본 곽경택이 200만원을 주고 작명소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했다. 

이시언은 팬들이 선물해 준 스티커를 붙인 선물을 곽경택에게 선물했다. 이어 악필이라면서 머뭇거리며 자신이 쓴 손편지를 건넸다. 곽경택은 그 자리에서 편지를 열어보며 “여기서 읽을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곽경택은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등산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보기 좋다고 하며 예쁘게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시언은 “저번주엔 자전거 타고 부산에 갔다 왔다”고 자랑했지만 곽경택은 “안 바쁜가보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시언은 더 바빠야 하는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시언은 어색한 자리에 딱딱한 멘트를 던졌다. 곽경택은 “니 정말 고맙나?”라고 물었고 이시언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곽경택은 아무 역할이나 해보겠냐고 물었고 이시언은 “네”라고 답하다가도 “베드신만 아니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역할 시켰다고 하지 말라”는 말에 이시언은 “거지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곽경택은 이시언이 얄미운 악역을 하면 굉장히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런 기질이 있냐는 물음에 이시언은 주변에서 얄밉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친구’를 찍는 게 꿈만 같다고 하며 곽경택이 건네 줬던 사투리 녹음집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곽경택이 ‘다시는 안 볼 것 처럼 연기하라’고 조언해줬다고 했다. 

이시언은 촬영 중 ‘굴러’라고 곽경택이 말했는데 대사 타이밍을 아무리 봐도 구를 타이밍이 없어 곽경택에게 물어봤더니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되물었다고 했다. 곽경택은 그 날 이시언이 연기를 굉장히 잘하는 날이라 불렀는데 혼날 것 처럼 쭈뼛쭈뼛 오는 모습에 이시언을 격려하며 ‘굿 럭’이라고 말했던 거라면서 오해를 풀었다.

곽경택은 이시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손편지를 읽었다. 자리에 돌아온 이시언은 편지를 읽고 있는 곽경택을 보고 민망해했다. 

이시언은 ‘10년 전에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저를 배우로 만들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있엇습니다. 그 동안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해 데뷔 10년째인 올해 갑자기 인사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손편지를 읽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곽경택은 이시언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곽경택은 이시언에게 미안해 할 필요 전혀 없으니 마음을 홀가분하게 벗어 던지고 지금의 모습으로 만나도 좋다고 위로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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