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전라남도 목포 맛집을 두루 찾았다.
19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맛있는 항구! - 목포 밥상’ 편을 방송했다.
허영만은 오현경과 함께 목포를 누볐다. 전라도 출신 아버지와 충청도가 고향인 어머니의 입맛을 물려받아 오현경은 반전 입맛과 함께 털털한 매력으로 남다른 먹방을 선사했다. 영화 ‘1987’에서 김태리가 살던 동네의 슈퍼가 있는 서산동 시화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마을 언덕배기에 올라 저 멀리 목포항을 배경으로 한 보리마당 가맥집 평상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 사발이 운치를 더했다.
목포 삼학도 인근에 위치한 백반·먹갈치찜 맛집은 허영만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간 곳이다. 아직도 성업 중에 있어 그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맛집은 현재 위치에서만 30년 동안 한식을 취급한 노포다. 주방장이 아닌 사장이 직접 30년 동안 음식을 만들어 항상 변하지 않는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조기찌개에 17가지의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는 백반이 1인분에 단돈 9천원으로 특급 가성비를 자랑한다. 양념게장, 울외장아찌, 황석어조림, 황석어젓고추무침, 칠게무침, 미나리무침, 파김치 배추김치 그리고 일명 ‘장대’라고 불리는 양태구이까지 그 구성도 다양하다. 먹갈치찜백반을 비롯해 한우를 만두는 불고기백반 그리고 말린 생선을 넣은 지리탕도 각각 남다른 맛을 자랑하는 메뉴다.
목포역 인근에 위치한 뼈해장국 맛집은 해장국 전문점이다. 뼈해장국, 선지국, 내장국, 북어콩나물국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외우기 싶게도 모두 7천원이다. 그 중에서도 허영만이 맛을 본 건 바로 살이 두툼하게 붙어 있는 감자가 들어간 뼈해장국이다. 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니 만큼 맛은 물론 확실한 해장 또한 보장돼 있다.
입암산과 목포과학대학교 사이에 위치한 꽃게살비빔밥·통치생선구이 맛집은 해산물 전문 식당이다. 앞서 맛집 프로그램인 ‘2TV 생생정보’에 소개된 유명 식당이다. 꽃게살비빔밥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싱싱한 꽃게를 사용하기 때문에 꽃게찜·꽃게탕 또한 인기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꽃게살비빔밥은 1인 1만3천원이며, 꽃게찜·탕은 냉동 기준으로 3만원부터 시작한다. 갈치, 병어, 서대, 우럭, 민어, 전어, 간제미를 활용한 찜·탕·회무침 요리도 먹을 수 있다. 낙지탕탕이와 연포탕 또한 별미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돌X (백반·먹갈치찜)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미근동)
* 백반 반찬의 종류와 가짓수가 계절에 따라 변경됩니다.
# 은XX해장국 (뼈해장국) :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길(영천동)
# 연XXX (꽃게살비빔밥·통치생선구이) :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연희동)
* 제철에 따라 생선 종류가 변경된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