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형태풍인 다나스는 중심기압이 996 헥토파스칼로, 시속 65km의 강풍과 더불어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시속 23km의 속도로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는 다나스는 점차 방향을 틀어 타이완 섬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의 예측에 따르면 다나스는 18일(목요일) 경 타이완 섬에 상륙한 뒤 20일(토요일) 경 중국 상하이를 지나 서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예상경로대로 북상할 경우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일본 기상청의 예측 경로에 의하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동성이 커서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장마기간에 돌입한 상태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소나기 수준의 비만 이어졌는데, 내일인 17일 장마전선이 북상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어 목요일에는 충청 지역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에 비가 얼만큼 내릴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과연 수도권에 주중 내내 습한 기운만 머금은 채 더위가 이어질지, 아니면 비가 내려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잡아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