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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심은경 주연 ‘수상한 그녀’, 웃음 보따리 뿐만 아니라 감동…예상치 못한 ‘반전 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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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가 방영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16일 오후 2시 ‘수상한 그녀’가 영화 채널 OCN에서 방영돼 다시 한번 감동을 안겼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우연한 기적과도 같은 기회로 스무살로 돌아간 칠순 노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심은경, 나문희, 성동일, 이진욱이 출연했다.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나문희는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 ‘수상한 그녀’ / 네이버 영화 캡처
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 네이버 영화 캡처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에 그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는 물론 날렵한 몸매를 가진 모습이었다. 그는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먹으며 인생을 즐기는 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영화 ‘수상한 그녀’를 본 누리꾼들은 “빵 터지는 구수한 웃음과 감동이 있다. 심은경의 환상적인 사투리 할매 연기를 볼 수 있다”, “심은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무료함을 달래주는 최고의 영화”, “재밌고 감동적, 새로운 인생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갈까?”, “마지막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총 관객 수를 8백만을 넘겼으며, 관람객과 네티즌 평점으로는 9.00점, 기자·평론가 평점은 5.8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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