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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사랑할 수 있을까?' 마지막회! 형석과 사랑의 이별... "이별도 사랑이다.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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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11일에 업로드된 웹드라마 '사랑할 수 있을까?' 마지막회에서는 형석과 사랑의 이별장면이 보여졌다. 

 

 

형석은 박재원을 찾아와 재원이 너무 미웠지만 만날 사람이 너 밖에 없다고 했다. 박재원은 이에 형석에게 "니도 니가 밉다" 고 말했다. 형석은 재원이 사랑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재원은 "그럼 더 잘 해줬어야지. 알고 있었으면..." 이라고 말했다. 형석은 자신이 서툴러서 이별하게 되었노라며 후회했고 재원은 그런 그에게 "서툰게 사랑이라더라"라며 위로했다. 

형석은 재원과 술을 마시며 이별아픔을 달래며 사랑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까봐 걱정하는 형석에게 재원은 "걱정마, 그럴 일 없어. 사랑에게 난 친구니까" 라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형석에게 니가 잘못했으니 아파해도 된다고 원망했다.

형석은 자신을 좋아하는 여우솔에게 자신은 아직도 사랑을 좋아한다고 말해서 여우솔을 서운하게 했다. 형석은 다시 사랑에게 찾아왔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좋았던 추억들을 늘어놓으며 미련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형석의 목소리에서는 아픔이 묻어나왔고 사랑은 당시 자신이 형석을 기다리게 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형석은 사랑에게 "이젠 내가 기다릴게, 우리 헤어지지 말자" 라며 붙잡았다. 자신은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사랑은 "난 늘 아무런 준비없이 널 기다렸어" 라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형석은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매달렸고 사랑은 "시간을 보낸다고 기다리는 게 아니야. 시간이 가기를 버티는 건 기다리는 게 아니야, 그건 기다림이 아니라 지쳐가는거지. 나 처럼.."  이라며 다시 한번 거절했다. 형석은 다시 만나자고 매달렸고 사랑은 잘 지내라면서 이별을 고했다. 형석은 마지막까지 매달렸고 사랑은 그런 형석을 애달프게 바라보며 "너 참 미운데 좋아. 그래서 슬퍼. 근데 형석아. 우린 지금이 맞는거 같아.어차피 헤어지게 될 거야. 잘 지내"라며 안녕을 고했다. 

그날 저녁 사랑은 '내일이 무척 어색할 것이고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을텐데 왜 헤어지자고 했을까. 아직도 널 보면 설레는데...여전히 설레서 속 상해, 여전히 널 좋아하고 있단 뜻이니까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랑은 너무 지쳤고 이별을 말해버려서 서로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도 자국이 남을 상처가...

그날 밤 사랑은 잠결에 형석을 찾고 괴로워했다. 이에 룸메이트는 아침이 되자 사랑을 깨우며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 계속 형석을 찾아서..청승은...빨리 나와!" 라며 아직도 형석을 잊지 못하는 사랑을 밖으로 불러냈다. 

사랑은 독백을 통해 '오랜 연애를 하면서 익숙해진 탓에 사랑을 놓치는 오랜시간 간직한 진심을 전하지 못해 사랑을 놓치는 그렇게 우리는 사랑에 서툴다. 익숙해졌던 것들이 낯설어지고 낯설던 것들이 익숙해지는 이별도 결국 사랑이다. 서툰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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